Kamis, 01 September 2022

'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의 각오…"故송해 마음 배우고 싶다" - 머니투데이

/사진=KBS2 '연중 라이브'
/사진=KBS2 '연중 라이브'
코미디언 김신영이 KBS의 간판 프로그램 '전국 노래자랑'을 맡은 각오를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에서는 '전국 노래자랑'의 새로운 MC 김신영과 인터뷰가 공개됐다.

김신영은 "전국 노래자랑은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최장수 프로그램"이라며 "할머니가 '가족오락관', '전국노래자랑', '진품명품', '아침마당'에 나오지 않으면 연예인이 아니라고 했다. 데뷔 16년 차에 연예인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선임 MC인 고(故) 송해와 인연도 언급했다. 그는 "타 방송에서 선생님을 뵀다. 처음엔 귀여우셔서 입에 뽀뽀했다. 팬을 떠나 모든 희극인이 존경한다"고 밝혔다.

/사진=KBS2 '연중 라이브'
/사진=KBS2 '연중 라이브'

송해에게 본받을 점에 대해서는 "이 부분, 저 부분보다는 사랑했던 마음을 배우고 싶다. 어떻게 저렇게 다가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자신은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사투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신영은 자신도 어릴 적 '전국 노래자랑'에 출연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빠의 주도하에 숭구리당당 춤을 추기로 했는데 아버지가 긴장해 약주를 마시고 확 올라왔다. 도입부터 도시더라. 혜은이의 '열정'을 숨이 차 노래를 못 불러 탈락했다. 이후 술을 더 드셨다"고 말했다.

녹화 도중 촬영장에는 김의철 KBS 사장이 찾아오기도 했다. 김 사장은 "우리 '전국노래자랑'이 대표 브랜드이니 잘 부탁한다. 프로그램이 나가면 잘 봤다고 연락하겠다"고 응원했다.

김신영은 "태어나서 방송국 사장님을 처음 뵙는다"며 "선생님을 본받아 '명예사원증'을 받는 그날까지 즐거운 '전국노래자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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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1:48:2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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