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차' 정우 "♥김유미 보면 아직도 설레…특유의 분위기 있다" - 머니투데이

배우 정우, 김유미 부부./사진=정우 트위터.

배우 정우가 아내 김유미와의 첫만남을 떠올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정우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정우는 "결혼 5년 차인데 아직도 설레느냐"는 MC 신동엽의 질문에 "아직도 유미씨를 보면 설렌다. 손 잡을 때 설레임이 더 크다"고 답했다.

정우는 김유미와의 첫 만남에 대해 "등장하는데 후광이라고 해야하나 그게 쫙 비치더라. 결혼을 하겠다라는 생각을 할 수도 없었다. 저보다 연상이시고 선배님이기도 해서 전혀 그런 생각을 못했다. 그저 후광이라는 게 있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친분이 쌓여가게 됐다"고 떠올렸다.

이어 "사귀기까지 굉장히 오래 걸렸다. 유미씨를 아시는 분은 '본인만의 분위기가 있다'는 말을 이해하실 거다.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다. 따뜻하고 선한 분이다. 그런데 보이지 않는 막이 있다. 거기까지라는 막이 있다. 그 막을 뚫는데 오래 걸렸다. 만나서 막이 뚫렸겠다 싶으면 또 막혀있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정우는 김유미와 첫 데이트를 회상하며 "조심스러웠지만 결국 그 막을 뚫었다. 사귀는 건 아닌데 썸을 타는 수준에서 데이트를 하게 됐다. 저도 모르는 실수를 하게 되면 그 다음 번에 만났을 때 그 막이 두터워져 있더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그게 계속 이어지다가 저도 많이 힘들었다. 결단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은 룸을 예약해서 맛있는 음식을 잔뜩 먹이고 '정식으로 사귀자'고 고백했다. 처음에는 거절했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하더라. 결국에는 그 자리에서 사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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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9 21:25:4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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