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서장훈은 오상진에 대해 "엘리트 부부의 정석이다. 부부가 모두 연세대 출신이고 오상진씨는 과거 모의고사 전국 20등까지 한 수재다"고 소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런 오상진씨가 후배들에게 '김소영 같은 여자랑 결혼하지 마라'고 한다는데 어떻게 된 거냐"라고 물었다.
김구라는 "그래도 명색이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인데 분명 논리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상진은 "김구라씨 말이 맞다. 난 내 아내를 정말 사랑하고 좋은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후배들에게 이 점만은 고려를 하라고 조언한다. 나는 자취 경험도 있고 그래서 집안일을 좀 할 줄 아는데 아내는 부모님과 살다가 결혼 다음날부터 나랑 살게 됐다. 집안일과는 거리가 좀 멀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자 패널들은 "아! 앤디 느낌이구나. 아나운서 와이프들이 비슷한 스타일인가 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상진은 "장모님 역할을 내가 해야 한다"며 "빨래도 요즘은 세탁기 버튼만 누르면 되는데 작동법도 잘 모른다. 그리고 습관이 안 들어있어서 정리 정돈에 대해서도 느긋한 편이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혼 후 오상진이 변했다는 소문에 대해 오상진은 "안 그래도 아내 폭로에 내 자신을 돌아봤다. 서로 잘 보이려 노력했다"며 운을 뗐다. 오상진은 "결혼하는 순간 생활영역이 되더라, 사실 아버지가 엄격하고 냉정한 편이라 영향이 컸다. 칭찬보다 매사에 신중하고 근엄하신 스타일"이라며 아버지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내바보 모습을 보인 오상진은 "아내의 장갑에 꽂혔다, 옛날에 흰 장갑을 끼고 운전하는 아줌마들 있지 않느냐. 아내가 그랬다. 데이트하고 운전하는데 장갑을 끼고 운전하는 게 너무 귀엽더라"며 연애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6년 동안 아내에게 밥 얻어먹은게 딱 2번이었다는 오상진은 "그보다 많을 텐데 임팩트 있는 것이 2번"이라면서 "한 번은 생일기념으로 집밥을 요청했다. 차려주는 걸 먹고 싶었다. 목표는 6시였는데 밤 11시30분에 먹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도 자정이 안 넘었다. 생일에 먹은 것 중 가장 맛있었다"고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https://news.google.com/__i/rss/rd/articles/CBMiPmh0dHBzOi8vbW9uZXlzLm10LmNvLmtyL25ld3MvbXdWaWV3LnBocD9ubz0yMDIyMDgwOTA3MjYxMzQ0MjM40gFAaHR0cHM6Ly9tLm1vbmV5cy5tdC5jby5rci9hcnRpY2xlQW1wLmh0bWw_bm89MjAyMjA4MDkwNzI2MTM0NDIzOA?oc=5
2022-08-08 22:33:09Z
1528549690
Tidak ada komentar:
Posting Komen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