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ggu, 05 November 2023

이선균 “유흥주점 실장에게 속아…마약인 줄 몰랐다” - 한겨레

강남 회원제 룸살롱 실장 20대ㄱ씨
의사에게 마약 공급받아 전달 혐의
배우 이선균씨가 지난 4일 오후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이선균씨가 지난 4일 오후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씨가 경찰 조사에서 “평소 알고 지낸 유흥업소 실장에게 속아 마약인 줄 모르고 투약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인천경찰청 등의 말을 종합하면, 이씨는 대마·향정 혐의로 지난 4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서 2차 소환 조사를 받던 중 “유흥업소 실장 ㄱ(29)씨에게 속았다. ㄱ씨가 나를 속이고 무언가를 줬는데, 마약인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앞서 이씨는 지난 4일 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취재진에 “여러 가지 질문에 성의 있게 사실대로 다 말씀드렸다”고만 밝힌 바 있다. 이씨는 최근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 등을 채취해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유흥업소 실장으로 알려진 ㄱ씨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이씨 등 유명인들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흥업소는 주로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회원제 룸살롱이다. ㄱ씨는 평소 알던 의사로부터 공급받은 마약을 이씨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는 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선균씨는 지난달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이번 사건과 관련해 ㄱ씨로부터 협박을 당했고 3억5천만원을 뜯겼다”며 변호인을 통해 ㄱ씨 등을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이씨와 권씨를 포함해 10명이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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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5 05:42:5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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