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2시 20분 서울 동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첫 기일에는 양측 법률 대리인을 비롯해 오메가엑스 멤버들과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직원들이 참석했다.
재판부는 "채권자는 사내이사 강 모 씨로부터 폭언, 폭행 등을 당했다는 취지이고, 인격권의 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반면 채무자들은 강 씨가 해외 투어를 하는 도중에 불거진 일들 때문에 감정이 폭발해서 벌어진 일이며, 귀국행 항공권 취소 역시 채권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주장한다."고 설명했다.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측은 "법리적으로 보면 채권자들이 14일을 두고 시정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8월 12일자 김재한과 강 씨의 대화 녹취는 시정요구를 하는 사정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오메가엑스 측은 "8월 12일 자 전체 녹음 파일을 곧 제출할 수 있다. 분명히 리더 김재한이 피해 사실에 대해 알리며 시정 조치를 요구했고, 이후 한참이 지난 10월 22일 폭행사건이 발생됐다. 사생활, 인격권 침해가 심해졌기 때문에 전속계약을 더이상 진행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멤버들 중 한겸은 손을 들고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오메가엑스 11명은 한번 실패를 잘해보자 하는 취지로 모인 팀이고, 너무 간절했고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참고서라도 두 번째 기회에 성공하고 싶어서 이만큼 참았다."면서 "앞으로 대중문화예술 쪽에서 아티스트분들, 연습생 분들이 이런 일이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고 좋은 무대나 음악을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법률대리인은 "강 씨는 멤버들의 엄마이고, 평소 '사랑한다'는 말을 할 정도로 가까웠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고 성추행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면서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회사는 사내 이사 강 씨를 해임하고, 새로운 인력을 꾸려서 멤버들과 함께 할 계획을 세웠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앞서 오메가엑스는 지난 10일 멤버 재한이 미국 LA에서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사내이사 강 씨에게 폭행 및 폭언을 당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후 멤버들은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폭언, 폭행, 성추행, 술자리 강요 등 갑질을 당했다고 고발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백승철 기자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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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7 07:28: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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