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asa, 09 April 2024

카이, 4월 28일 첫 월드투어 개막 - 매일경제

카이. 사진ㅣEMK 엔터테인먼트
카이. 사진ㅣEMK 엔터테인먼트

뮤지컬 배우 카이의 첫 월드투어 콘서트가 시작된다.

9일 카이 소속사 EMK엔터테인먼트는 “데뷔 16년 차 뮤지컬 배우 카이가 오는 28일 일본 도쿄의 톳판홀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콘서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카이는 월드투어 콘서트 ‘카이 인투 더 월드(KAI INTO THE WORLD)’를 앞두고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도 하지 않았던 길을 가고 싶다”는 남다른 포부를 전했던 바 있다. 이에 뮤지컬과 클래식을 결합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해온 카이의 음악적 지향점이 담길 ‘KAI INTO THE WORLD’에서 과연 어떤 무대가 펼쳐질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카이 인투 더 월드’는 ‘캣츠’, ‘레미제라블’을 비롯한 세계 4대 뮤지컬부터 ‘프랑켄슈타인’, ‘벤허’, ‘지킬 앤 하이드’, ‘베토벤’ 등 팬들을 열광케 했던 카이의 작품 속 불후의 명곡들로 꾸려진다. 각 나라의 특성에 맞춰 구성된 세트 리스트로 글로벌 팬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특히 ‘프랑켄슈타인’, ‘벤허’는 대한민국 창작진들의 손에서 탄생한 순수 창작 뮤지컬로 이번 공연을 통해 K-뮤지컬의 영향력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월드투어의 첫 번째 목적지인 일본에서도 한국 뮤지컬이 각광 받고 있는 만큼 공연 2회차가 모두 매진되었다고 해 엄청난 관심도를 짐작하게 한다.

여기에 각 나라별로 게스트도 등장, 특별한 듀엣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먼저 일본에서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팬텀’ 등 화제작의 여주인공 역할을 맡으며 꾸준히 활약 중인 마아야 키호가 출격한다. LA 공연에서는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랐던 톱 아티스트 카렌 팍스가 카이와 환상의 하모니를 완성할 예정이다.

카이는 독창적인 행보로 뮤지컬계의 돌풍을 일으킨 ‘뮤지컬계 개척자’라는 별명에 걸맞게 월드투어에서도 색다른 도전을 선보인다. 화려한 무대 의상과 세트가 있는 기존의 뮤지컬 무대와 달리 오직 피아노와 목소리로 스테이지를 가득 채우며 정제된 매력을 보여준다.

한국, 일본, 중국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이범재와, 미국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재철과 호흡을 맞춘다. 두 피아니스트 모두 뮤지컬, 팝페라,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해왔던 바, 클래식과 뮤지컬 등 폭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가진 카이와의 시너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이처럼 카이는 미국의 카네기 홀을 비롯해 각국의 클래식, 뮤지컬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만나 소통하며 한국 뮤지컬계에 또 다른 획을 그을 계획이다. 때문에 카이의 첫 월드투어 콘서트 ‘카이 인투 더 월드’ 개막이 벌써부터 기다려지고 있다.

뮤지컬 배우 카이의 월드투어 콘서트는 28일 일본 도쿄의 톳판홀에서 출발해 5월 6일 미국 뉴욕 카네기홀, 5월 11일 LA의 더 브로드 스테이지, 5월 22일 중국의 충칭대외경무대학 콘서트홀, 오는 6월 29일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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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9 06:59:5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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