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in, 23 Januari 2023

[인터뷰] ‘별 볼일 없는 인생’ 정가은 “내 원동력은 딸, 자랑스러운 엄마 되고파” - 매일경제


정가은이 ‘별볼일 없는 인생’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사진|에스드림 이엔티
사진설명정가은이 ‘별볼일 없는 인생’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사진|에스드림 이엔티

배우 정가은(45)이 ‘별 볼일 없는 인생’으로 첫 원톱 주연에 도전했다.

정가은은 영화 ‘별 볼일 없는 인생’(감독 서동헌)에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되는 주인공 이선 역을 연기했다.

이 작품은 죽음을 눈앞에 두고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된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타임슬림 판타지 멜로다.

그는 출연 계기를 묻자 “감독님이 처음에 절 생각했다고 들었다. 제가 하지 않겠다고 하면 내용 자체를 여자 주인공에서 남자로 바꾸려고 하셨다더라. 처음에 대본을 받고 내가 영화 주연을 할 깜냥이 되냐 생각했다. 그런데 대본을 받아보고 이선이라는 인물이 처해있는 상황이 저와 비슷했고, 이선으로 감정 이입해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선이 수능을 앞두고 있을 때 엄마가 빚만 남겨두고 사라진다. 저 역시 불리한 상황에 처한 적이 있어 공감됐다”면서 “주말 드라마를 할 때는 대본을 들고 연기 선생님을 찾아가 연습했다. 이번에는 대본 분석도 중요하지만, 이선에 대한 감정을 많이 생각했고 충실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첫 원톱 주연이었죠. 거들먹거리지 않고 카메라 감독님 한분 한분 배려하면서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tvN ‘롤러코스터’ 할 때는 저만 생각하며 일했어요.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힘든지 보이지 않았죠. 나이가 들면서 많은 경험을 하다 보니까 저만 힘든 게 아니라 모두가 힘들다는 걸 알게 됐죠. 어떻게 하면 스태프들과 어우러져서 함께 잘 만들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연기했어요.”

정가은이 극중 비키니신을 위해 7~8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사진|에스드림 이엔티
사진설명정가은이 극중 비키니신을 위해 7~8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사진|에스드림 이엔티

정가은 이선이 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했다. 20대 역할이라 외형적으로 신경을 썼고, 체중 감량도 했다.

그는 “실제로는 40대 중반인데, 이선이 20대 역할이다. 어떻게 하면 20대로 보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 당연히 연기적으로도 보여야겠고, 외모적으로도 이질감이 들지 않아야 하니까 머리도 길게 붙여 보고 리프팅도 했다. 원래 겨울이 되면 살이 4~5kg 정도 더 붙는 편인데, 비키니 신이 있다고 해서 살을 7~8kg 정도 감량했다. 철저하게 식단 관리도 하고 야식도 끊었다. 수영과 필라테스를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극 중 키스신에 대해서는 “드라마에서 양세형과 키스신을 했고, 웹드라마에서도 키스신을 찍은 적이 있지만 이렇게 진한 어른 키스신은 처음이다. 딸이 영화를 보고 싶어 했는데 키스신 수위 때문에 못 보게 해야 할 정도로 진했다”고 털어놨다.

정가은이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에스드림 이엔티
사진설명정가은이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에스드림 이엔티

정가은은 지난 2016년 1월 동갑내기 사업가 김씨와 결혼했으나, 결혼 2년 만에 이혼했다. 슬하에 딸을 뒀다. 그는 딸의 성본 변경을 신청했다며 “오래 걸린다고 하더라. 법원에 신청해놓고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싱글맘이자 워킹맘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그는 “너무 감사한 게 친정엄마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살림을 도맡아 해주신다. 그래서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다. 대신 아이를 케어할 땐 최선을 다해 아이에 집중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제 원동력이다. 아이를 낳기 전과 후가 다르다. 일하는 마인드도 달라졌다. 힘들어도 아이를 위해서라면 다 할 수 있다.

전투적이다. 기회가 된다면 어떤 역할이든 하고 싶다.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거라면 무조건 오케이”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큰 역할이든 작은 역할이든 제겐 소중하죠.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어요. 대단한 배우가 아니더라도 주어진 일을 성실히 하는, 그런 엄마고 싶어요. 누구나 가끔은 왜 내 인생은 별 볼 일 없냐고 생각하잖아요. SNS에서 보여지는 화려한 모습을 보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도 하고요. 다들 그렇지 않을까요. 그래도 살펴보면 모두 ‘별 볼 일 있는’ 인생인 것 같아요. 저 역시 올해도 불안해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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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3 05:11:0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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