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배우 김남희가 출연, '재벌집 막내아들' 장손 역에서 트레이드 마크가 된 가식미소로 인사했다. 이어 실제로 촬영 당시 가장 웃음짓게 했던 배우에 대해 그는 "아무래도 진양철 회장역의 이성민 배우 정말 웃기진 않는데, 농담도 그렇게 재밌진 않지만 선배라서 우린 계속 웃고있다"고 해 웃음짓게 했다.
이어 극중 진도준역의 송중기를 언급, 그와 호흡은 어땠는지 묻자 김남희는 "중기 형님,저보다 형이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알고보니 한 살 위라는 것.
그는 "실제로 외모가 너무 동안이다, 비슷한 줄 알았더니 형님이었다, 저는38세다"고 말했다. 이에 모두
"김남희씨가 노안이 아니라 원가 송중기가 동안"이라며 위로(?)했다.
한편,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그러면서 김지혜는 “차도 크게 파손된 건 아니고 목격자 분이 가해자 차량이 음주운전같다고 해서 신고하러 다녀온 건데 잡혀도 따로 처벌이 없고 벌점 정도라고 하네요"라며 “음주운전도 하루가 지나면 밝혀낼 수 없다고 하고 이래저래 마음이 답답한 새벽입니다. 뺑소니, 음주운전은 절대 일어나서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어 “배정이 언제 나냐고 했더니 그건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한다.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얼마라고 말할 수 없다고 한다.. 코로나라 인원이 없고 더 오래 기다리는 사건고 많다고 기다리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하면 되나요? 그냥 무작정 기다리면 되는건가요..?"라고 질문하며 답답한 마음을 내비쳤다.
배우 박솔미는 2020년 뺑소니를 당했다. 당시 박솔미는 “자수하라. 누가 그림 그리고 가셨다. 예쁘게도 그리셨네요. 액땜. 미워요. 앙앙"라며 자동차 범퍼 쪽에 길게 스크래치가 난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고를 낸 운전자가 박솔미에게 알리지 않고 사고 현장을 도주, 박솔미는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았다.
이상아는 2021년 8월 “으앙 붕붕이 블랙박스가 13년도에 머물러 있었다.. 붕붕이가 13년형인디. 누가 박고 갔는지.. 수리 맡기고 렌터카.. 켁 하이패스가 없구나"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차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이상아의 차에 달려 있던 블랙박스는 2013년 이후 작동하지 않아 사고를 낸 사람이 누군지 당장 찾을 수 없었던 상황. 그럼에도 이상아는 당황하지 않고 쿨하게 차 수리를 맡기고 수리 기간 이용할 차를 빌렸다고 전했다.
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경리도 뺑소니를 당한 적이 있는데 “이 좋은날 주차 뺑소니를 당했네. 내일 꼭 잡히기를"이라며 블랙박스에도 찍히지 않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인 함소원 남편 진화는 뺑소니 사고로 입원까지 했었다. 2019년 TV CHOSUN ‘아내의 맛’에서 방송되기도 했는데 진화가 탄 택시가 음주 뺑소니 차량에게 들이 받혔다. 함소원은 촬영 중 낯선 이에게서 “진화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전화를 받았고 “촬영 못할 것 같아. 진화가 다쳤대"라는 말을 남기고 허둥지둥 뛰쳐나가 진화에게 갔다.
22일(수)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 81회에서 리그 강등이라는 아픔을 맛본 FC국대패밀리가 새 감독과 선수를 맞이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먼저 FC국대패밀리 황희정이 목발을 짚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다행히 연습하다가 다친 경미한 부상이라는 것. 황희정은 도착 장소인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 대해 익숙한 곳이라며 반겼다.
FC국대패밀리 선수들은 국가대표 선수들 사진을 모아둔 곳을 보며 ‘골때녀’ 감독들을 찾기 시작했다. 이들은 감독들의 전성기 시절에 감탄하며 반가워했다. 이때 FC국대패밀리 새 감독이 된 김태영이 나타났다. 그는 국가대표의 좋은 기운을 전달하고자 이곳에 왔다고 한 후, “더 이상 패배는 없다”라며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되찾자고 밝혔다.
이어 FC국대패밀리 새 멤버가 된 나미해가 태극기를 들고 등장했다. 축구 국가대표 나상호의 누나인 것. 나미해는 “제가 장녀고, 제 밑에 첫째 동생 있고 막내가 상호”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나상호 선수가 축구 좀 가르쳐줬나?”라고 묻자, 나미해는 “기본기가 안 돼 있다고 안 알려주더라”라며 ‘찐남매’ 케미를 드러냈다.
한편, 축구에 진심인 여자 연예인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곽부성,'벨벳 재킷이 잘 어울리는 남자' - 조선일보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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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권 TV 차트에 한국의 여섯 작품이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22일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권 TV차트(2월13일~2월19일)에는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100’이 직전 주에 이어 1위를 지켰다.
‘피지컬: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지난 21일 공개된 최종회에서 조진형, 박진용, 김민철, 우진용, 정해민이 톱5로 선정됐으며 그 중에서 우진용이 우승하며 상금 3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0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연애대전’은 2위를 기록했다. ‘연애대전’은 남자에게 편견있는 변호사 여미란(김옥빈 분)과 여자에 질색하는 톱배우 남강호(유태오 분)의 유쾌한 로맨스다.
4위에는 현재 방영 중인 전도연 정경호 주연의 tvN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이 이름을 올렸다. ‘일타스캔들’은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전도연 분)과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 분)의 유쾌한 로맨스을 앞세워 인기몰이 중이다.
이미 종영한 tvN 드라마 ‘철인왕후’, ‘여신강림’, 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은 각각 5위, 7위, 9위를 차지했다.
22일 ENA, SBS PLUS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제작진은 "논란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시청자 여러분이 시청하는 데 있어서 불편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더욱더 신중하고 사려 깊게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며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한 모든 출연자들의 입장도 고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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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제작진은 해당 출연자의 입장도 대신 전했다. 해당 출연자는 "게시판 글은 사실과 다르다.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책임을 묻겠다"며 "그동안 하고 싶은 말도 많고 억울한 마음도 있었지만, 침묵을 하고 있었던 것은 내가 언급함으로 인해 안 좋은 영향을 끼칠까 염려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침묵이 오히려 내 명예와 방송에 안 좋은 영향이 될 것 같아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사니 만큼 더 이상 사생활 언급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나는 '나는 솔로' 출연자로서 진심으로 촬영에 임했으니 그 부분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며 "이번 일로 다른 출연자나 제작진에게 피해 가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는 솔로' 13기에 출연한 30대 후반 남성으로부터 성병에 감염됐다고 주장한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그분에게 감염된 성병은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로 언제는 재발할 수 있는 질병이다. 쉽게 연애할 수 없을 만큼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A씨는 산부인과 검사 결과지와 해당 출연자의 것으로 보이는 옷 사진을 증거로 올렸다.
‘국내 1호 DJ(디스크자키)’ 최동욱씨가 지난 17일 오후 4시쯤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DJ 최대식씨는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민국 1호 방송 DJ이자 한국방송디스크자키협회 초대 회장을 지내신 최동욱님께서 소천하셨기에 삼가 알린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한 고인은 1960년대 초 종로 2가에 있는 뮤직홀 ‘디쉐네’ DJ를 맡으며 일을 시작했다. 뮤직홀 DJ로 일하면서 KBS 라디오의 주간 팝송프로그램 <금주의 히트퍼레이드> 구성작가 겸 진행자 일을 병행하다 1963년 동아방송 공채 1기 PD로 입사했다. 이듬해 10월부터 라디오 프로그램 <탑툰쇼> 제작과 진행을 동시에 맡아며 라디오 DJ의 길로 들어섰다. 한국방송디스크자키협회는 이 해를 국내 DJ 탄생 원년으로 삼았다.
1964년부터 7년간 진행한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 <3시의 다이얼>은 한국 방송 최초로 생방송 중 청취자로부터 전화로 음악 신청을 받았다. 영화 <헤어질 결심>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 노래 ‘안개’를 부른 가수 정훈희씨는 지난해 7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3시의 다이얼>은 당시 최고 프로그램이었다”고 회상했다. 방송국에 음악을 신청하려는 전화가 폭주해 광화문전화국이 일시 마비되기까지 했다.
<0시의 다이얼>에선 처음으로 심야 생방송을 시작했다. 1970년대에는 서울신문과 스포츠동아 기자로 재직했고, 국내 최초로 자동차 운전요령, 드라이브 코스 등 자동차 관련 서적을 펴냈다. 1991년 미국으로 이주해 로스앤젤레스 미주한인방송 사장을 지냈다. 2010년 말 창립한 한국방송디스크자키협회 초대 회장을 맡았다.
고인은 지난 2019년 <3시의 다이얼> 방송 55주년을 기념한 공연을 열었다. 2020년엔 복지TV와 ‘올디스 콘서트’를 진행했다. 지난달까지도 종로 뮤직홀에 나와 DJ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론 부인 최승수씨와 사이에 2남(최성원·최인기)과 며느리 양유지아씨 등이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17일(금)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연출 이형선/극본 이도현)’ 82회에서 유인하(이현석 분)가 정혜수(김규선 분)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정혜수는 민선정(김선혜 분)과 설유경(장서희 분)에게 유인하와 약혼하겠다고 한 후, “약혼식 날 고모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기자회견도 열 거예요”라고 전했다. 약혼 소식을 확인한 주세영(한지완 분)은 “유지호, 헛꿈 제대로 꿨네”라며 비웃었다.
유지호(오창석 분)는 정혜수를 찾아가 “나한테 시간 달라고 하더니 유인하랑 약혼하겠다고?”라며 따졌다. 그가 “유인하가 천하가 손자가 아니라니까 측은지심이라도 생긴 거야?”라고 하자, 정혜수가 “사촌이 아니라는 게 밝혀졌으니 서로를 향한 마음을 더는 감출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
유인하는 정혜수 앞에서 무릎 꿇고는 “나랑 결혼해줄래?”라며 프러포즈했다. 정혜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기뻐했다. 유지호는 유인하를 따로 불러내 “원래부터 혜수는 내 여자였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후 그는 약혼식 날 기자회견까지 여는 것을 알고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약혼식을 만들어주지”라며 혼잣말했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유지호 제발 정신 차려”, “죽에다가 약을 탄 건가?”, “민선정 설마 죽는 거 아니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마녀의 게임’은 거대 악에 희생된 두 모녀의 핏빛 대결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평일 저녁 7시 5분에 방송된다.
17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박수홍이 20여 년 간 인연을 맺고 후원해 온 보육원을 찾은 이야기가 공개된다. 박수홍X김다예 부부의 본격적인 대용량 음식 만들기, 수다 부부와 함께한 특별한 손님들의 정체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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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되는 VCR 속 박수홍은 집에서 만들어 온 불고기 주먹밥과 보말 닭곰탕 외에도 보육원 아이들을 위해 아내와 함께 옥수수 탕수육, 매콤달콤 떡볶이를 만들었다. 50인분의 요리를 하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았을 터이지만, 부부는 각자 서로가 맡은 업무를 차근차근 해내며 요리에 집중했다. 이렇게 많은 양의 요리를 해보기는 처음이라는 박수홍과 김다예는 부부답게 환상적인 호흡으로 팀워크를 발휘하며 요리를 해나갔다. VCR을 지켜본 '편스토랑' 식구들은 "역시 신혼부부"라는 감탄을 쏟아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박수홍이 예상 밖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떡볶이 양념을 만들던 중 고춧가루를 왕창 쏟아버린 것. 몇 시간씩 이어진 힘든 요리 중에 벌어진 실수에 서로 짜증이 날 법도 한 상황이었지만, 김다예는 당황한 남편을 쿨하게 격려하며 임기응변을 발휘, 레시피를 새롭게 변형해 그 자리에서 더 좋은 메뉴를 만들어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었던 김다예의 아이디어는 무엇이었을지 기대된다.
KBS 뮤뱅, 임영웅 방송 점수 조작 '무혐의'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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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 중학교 졸업, 꽃다발 안고 고교 진학 설렘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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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이승기는 이날 과학 기술 발전 기금으로 3억 원을 기부했다. 이승기가 기부한 금액은 신설기금으로 과학 기술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승기는 오는 3일 서울 강남구 카이스트 도곡캠퍼스에서 카이스트 발전기금 약정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승기는 지난해 11월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법적 공방 중 미지급금 지급 명목으로 받은 50억 원가량을 소송 경비 제외 전액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기는 ""다시 찾은 돈이기에 보다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었다"고 전했다.
바로 행동에 돌입했다. 서울대어린이병원에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위해 20억 원, 대한적십자사에 재난구호 활동 지원을 위한 이동급식차량과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헌혈버스 제작 지원금으로 5억 5,0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여기에 카이스트에 3억 원을 쾌척해 한 달 새 누적 기부액만 28억 원을 돌파했다.
애틋한 운명에 휩쓸린 남녀의 관계, 살인 사건의 미스터리를 푸는 스릴을 담은 '청춘월담'이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박형식, 전소니, 표예진 등 청춘 배우들과 함께 다채로운 매력이 있는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작품이 '백일의 낭군님', '슈룹'의 뒤를 이어 tvN 퓨전사극 흥행 역사를 쓸지 기대를 모은다.
1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청춘월담'(극본 정현정/연출 이종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종재 감독, 배우 박형식, 전소니, 표예진, 윤종석, 이태선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청춘월담'은 미스터리한 저주에 걸린 왕세자와 하루아침에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천재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 구원 로맨스다.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의 연출을 맡은 이종재 감독과 '로맨스가 필요해', '연애의 발견' 시리즈로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로 자리매김한 정현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 감독은 '청춘월담'이 시청률 14.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기준)를 기록한 전작 '백일의 낭군님' 만큼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들이 정말 힘들게 촬영했다. '내가 젊은 친구들과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호흡이 잘 맞더라"며 "배우들의 인성과 매력이 화면에 고스란히 느껴진다"고 자랑했다.
최근 '슈룹' 등 퓨전사극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감독은 '청춘월담'의 차별점으로 다양한 매력을 꼽았다. 그는 "각자 작품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다름대로 열심히 했다. 20부작인데, 주축이 되는 배우들 외에 장년층 배우들의 역할이 크다"며 "장년층 배우들의 이야기는 기존 사극과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들과는 믿음으로 촬영했다. 이 감독은 "작가님을 만났을 때 '서로 믿자'고 얘기했다. 배우들을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라며 "'나는 배우들을 믿을 테니, 날 믿어 달라'고 말했다. 이 대사가 드라마에도 나오는데, 모두 같은 마음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했다.
배우들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백일의 낭군님' 흥행 신화를 쓴 이 감독에 대한 믿음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박형식은 "오랜만에 사극을 하게 됐는데, 대본을 받고 빠져들어서 읽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해지더라"며 "'이 대본을 이종재 감독님이 드라마로 연출까지 하면, 그림이 어떨까?'라는 기대가 생겼다"고 떠올렸다.
표예진은 "언젠가 사극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하게 된다면 청춘 사극을 하고 싶었다. 좋은 기회가 찾아와서 좋은 시작이 된 것 같다"고 미소를 보였다. 표예진은 SBS '모범택시2'와 '청춘월담'으로 동시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에 대해 "'모범택시'는 한 번 구축해 둔 캐릭터라 시즌2를 하면서 성숙해지는 지점을 연구했다면, '청춘월담'에서는 관계에 집중했다"며 "가장 살리고 싶은 건 재이 아씨와의 애틋하고 절절한 케미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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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은 갑작스럽게 국본의 자리에 오르게 된 것도 모자라 끔찍한 저주의 대상이 된 왕세자 이환 역을 맡았다. 그는 "호흡이 긴 20부작이라 캐릭터의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어릴 때는 순수하고 정직하면서 정 많은 아이였다가, 어느 순간 사건을 겪고 변하게 된다"며 "사람을 못 믿게 되니 주변에 들이는 사람도 없어진다. 그런 삶을 살다가 민재이를 만나면서 성장한다"고 소개했다.
명망 높은 양갓집 규수에서 졸지에 살인사건 용의자로 쫓기는 민재이를 연기하는 전소니는 "여러 상황과 감정을 겪게 되는데, 배우로서 다양한 해 볼 수 있겠더라. 도움을 줄 줄도 알고, 받을 줄도 아는 인물이라 사랑하는 캐릭터"라고 애정을 표했다. 주로 남장을 하게 되는 민재이 역을 맡은 건 미력적인 일이었다. 그는 "집과 궁궐을 오가고 담도 타고 말도 탄다. 단아한 매력은 간만 본 정도로 만족한다"며 "남장도 하고 내관이 되는데, 내관은 남자기도 하면서 아닌 부분도 있지 않냐.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됐다"고 말했다.
민재이는 표예진이 연기한 장가람과 애틋한 케미를 보여준다. 정가람은 민재이가 도망자 신세가 된 와중에도 주인을 따르는 강직한 몸종. 전소니는 "기존 남장여자 캐릭터에게는 정가람과 같은 파트너가 없을 거다. 정가람이 있어서 더 용감하고 당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표예진은 "정가람이 남장을 하는 건 민재이를 지키기 위해서다. 인생을 다 받칠 정도로 용감하고 의리 있는 캐릭터"라며 "민재이와 함께해서 새로운 케미가 보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소니, 박형식의 호흡도 눈여겨볼 만하다. 박형식은 "전소니와 감정신이 있었는데, 감정을 주고받을 때 불편한 거 하나 없이 자연스러웠다. 그러면서 서로를 믿게 됐고, 어떤 신을 찍든 편안하게 호흡할 수 있었다"고 감사했다. 전소니는 "감독님 덕이다. 배우들의 마음이 집중될 수 있게 신경 써서 환경을 만들어줬다. 배우들도 자기만 잘하려고 욕심내지 않았다"고 했다.
모든 것을 가졌지만 살인사건으로 인해 정인을 잃은 이환의 벗 한성온 역을 맡은 윤종석은 "전에 사극을 했을 때는 깊이 연구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었다. 예전에는 묵묵하고 감정에 크게 휘말리지 않는 인물이었다면, 이번에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고 말했다.
윤종석은 박형식과 호흡에 대해 "이환과 나는 둘도 없는 벗 사이기도 하지만, 이환은 나에게 절대적 위치에 있는 인물이다. 군신 관계와 벗 사이의 오묘한 지점에 있다"며 "나름대로 사랑의 다른 모양이라고 생각한다. 또 민재이와의 소중한 관계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태선은 조선 최고의 검시관을 꿈꾸는 괴짜 양반 김명진을 연기한다. 그는 "손가락뼈를 달고 다닐 정도의 괴짜다. 생각 자체가 독특하다"며 "본능에 충실한 인물이라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사건에 접근할 때는 진지하고 프로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지난해 9월 KBS 2TV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승기는 이 작품을 통해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 사진=머니투데이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에 3억원 기부를 약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승기는 전 소속사와 음원료 미정산 등으로 법적 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도 최근 두 달 사이 약 30억원을 기부하며 선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1일 과학계에 따르면, 이승기는 오는 3일 오후 카이스트 분원 캠퍼스에서 '카이스트 발전기금 약정식'을 체결한다. 기부 목적은 국가 미래 경쟁력인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어달라는 취지다. 특히 카이스트가 글로벌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부금을 약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광형 총장은 2021년 2월 취임 이래 "카이스트가 일류대학이 되려면 첫째 일류대학이 되겠다는 비전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미국 뉴욕에 캠퍼스 구축과 해외 공동 연구 등을 늘리기로 했다. 기부금은 이를 추진하는 재원으로 쓰일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기의 선행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졌다. 그는 지난해 12월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직접 둘러보며 아픈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마련해주고 싶다며 20억원을 쾌척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대한적십자사에 5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 목적은 재난구호 활동에 쓰이는 이동급식 차량 확대와 혈액부족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취지였다.
가수 이승기씨가 지난해 12월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금 20억원 약정식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 사진=서울대어린이병원
이승기는 지난해 11월부터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법정 공방 중이다. 이승기 측은 2004년 데뷔 이후 정산받은 음원 수익이 없다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했고, 전 소속사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는 상황이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이승기에 '미지급금' 지급 명목으로 약 50억원가량을 입금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승기는 "누군가 흘린 땀의 가치가 누군가의 욕심에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 된다"며 소송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이어 "소송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를 전액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로부터 두 달 사이 이승기는 어려운 이웃과 국가 미래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약 28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카이스트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가수 이승기 씨가 오는 3일 카이스트에 발전기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며 "기부금 용도는 학교와 이승기 씨 측이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초 대한적십자사를 찾아 5억5000만원을 기부하고 있는 이승기씨. / 사진=대한적십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