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시덕 측이 김기수 저격 의혹을 해명한 가운데, 김기수가 심경을 밝혔다.
김기수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그였군요. 프로덕션에서 준비했고 본인은 연기하신거군요. 피해는 다 주고 개그는 개그일 뿐인데 웃질 않았던 우릴 탓하시네요. 네 웃어드리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기수는 이에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많은 분들이 저에게 해명하라고 했지만 저는 해명할 것이 없다. 해명할 이유도 없고 해명할 가치도 없기 때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논란은 사그라 들지 않았고, '시덕뷰트' 제작사 윙윙스튜디오 박진환 대표는 29일 공식입장을 통해 “웃음을 주고자 만든 영상으로 인해 논란이 생겨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보신 분들께 유감의 말씀을 전한다.
저희 채널에 업로드되는 코미디는 그저 시청자 여러분께 웃음을 주고자 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일 뿐, 과거의 일로 누군가를 저격하거나 사과를 받고자 하는 의도로 제작된 영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들이 소재 선정이나 편집 시 좀 더 신중하게 판단했어야 하나 그 부분에서 부족함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영상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개그를 개그로 받아들여주시고 악플로 서로 싸우고 상처 받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하게 소재를 선정하여 여러분들과 더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영상을 제작하도록 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김기수와 김시덕은 KBS 16기 공채 개그맨 동기다.
trdk0114@mk.co.kr
사진| 김기수 SNS, 유튜브 '시덕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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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30 10:52:1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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