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ggu, 04 April 2021

[RE:TV] '집사부일체' 이경규, 40년 한결같은 버럭 캐릭터 외길 - 뉴스1

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이경규가 한결같은 캐릭터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코미디언 이경규가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이경규는 "앞으로 연예계 생활을 10년을 더 버티려면 어떤 노하우를 가져야 하는지, 먹고 사는 방법을 가르치기 위해 이 깊은 산골로 초대했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이경규와 촬영을 하면 최단 시간에 분량을 만들어낸다는 전설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경규는 "오늘 촬영은 3시간 정도만 할 거다. 나머지는 자유시간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짧은 촬영 시간을 확신하는 이경규의 말에 환호했다.

'자연인' 이경규는 멤버들에게 집을 소개했다. 3시간 안에 촬영을 끝내겠다는 말이 진심인 듯 속전속결로 집을 소개했다. 이경규는 텃밭에서 파인애플을 키운다고 말해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또 땅을 파보니 마켓*리 상자가 나오고, 장독대에는 라면과 통조림, 인스턴트 커피가 있었다. 상식을 파괴하는 이경규의 텃밭에 폭소가 터졌다. 전광석화 같은 이경규의 속도에 멤버들 모두 분량을 걱정했다.

이승기는 장수 프로그램을 할 때 생기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경규는 "이겨내려고 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재미없구나, 언젠간 끝나겠지. 그러다 재미있어지면 또 하라"는 것이다. 또 "지금 다섯 명인데 영원히 다섯 명으로 가겠다는 생각은 버려라. 두 명은 날아가겠구나 생각하라. 정을 주지 마라"고 말했다. 캐릭터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이경규는 "내가 이러면 이미지가 나빠지겠지만 끝까지 밀고 가는 것이다. 그러면 캐릭터가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점심을 먹은 뒤 이제 뭘 하냐고 묻자 이경규는 "쉬어"라고 짧고 간단하게 말했다. 이경규는 슬레이트를 친 뒤 진짜로 방에 들어가서 쉬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다음에 하고 싶은 코너를 기획하라는 사부의 말에 고민에 빠졌다. 이승기는 게임이나 입수를 하고 싶다며 이경규가 괜찮아할지 걱정했다. 양세형은 이경규에게 물어봤고 이경규는 자기만 안 빠지면 된다며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 멤버들은 자는 이경규를 계속 깨우며 귀찮게 해 웃음을 줬다. 이경규는 카메라 없는 방을 찾아 낮잠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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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4 20:3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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