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bu, 30 Juni 2021

승리, 성매매 알선 부인 "'잘 주는 애들' 오타, 자동완성 기능 때문에…" [종합] - 한국경제

승리, 성매매 알선 혐의 강력 부인
"수사 과정서 알아, 유인석 개인의 행동" 주장
성매매 혐의도 부인
"돈 주고 관계해야 할 위치 아니었다"
그룹 빅뱅 승리. 사진은 지난해 3월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한경DB

그룹 빅뱅 승리. 사진은 지난해 3월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한경DB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성매매 알선 혐의를 부인했다.

30일 오전 경기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승리의 군사재판 24차 공판이 열렸다.

승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상습도박, 특수폭행 교사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날 승리는 성매매 알선 및 성매매, 불법 촬영, 횡령 등 다수의 혐의를 강력 부인했다.

먼저 그는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고 수사 과정에서 알게 됐다"고 부인했다.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여자는?", "잘 주는 애들로"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과 관련해 승리는 "7년 전 카톡"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아직도 '잘 노는 애들'이라고 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아이폰을 사용하는데 자동 완성 기능 때문에 '잘 노는 애들'이 '잘 주는 애들'로 표현됐다"고 주장했다.

2015년 연말 파티에서 일본인 사업가에 성접대를 했다는 혐의와 관련해서는 "각국에서 내 생일을 축하해준 데에 대한 보답으로 외국인 친구들을 초대해 성대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기획한 것"이라며 "나는 내 지인들을 챙기는 데에만 신경 썼을 뿐, 여자들을 부른 사실은 수사 과정에서야 알았다"고 거듭 부인했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이 동업자였던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37)이 주도한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자신은 여성을 부르는 과정에 관계되어 있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그는 "성매매 알선은 지극히 유인석 개인의 행동"이라며 성접대 대상으로 거론된 이들과 자신은 오랜 친분을 쌓은 관계이기에 성접대를 할 이유가 없다고도 했다.

그룹 빅뱅 승리. 사진은 2019년 해외 원정 도박 및 환치기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한경DB

그룹 빅뱅 승리. 사진은 2019년 해외 원정 도박 및 환치기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한경DB

자택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바로 옆집에 부모님과 동생이 거주했고, 제 집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어서 수시로 가족이 들어왔다. 집에 부모님이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데 그럴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선 수사 과정에서 유인석으로부터 '여성을 보내겠다'는 말을 들은 적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당시 너무 추궁 당해서 들었던 것 같다고 하긴 했는데, 사실은 기억이 안 난다"면서 "기소된 후 진술조서를 열람해보니 너무 신빙성이 없더라. 당시 나는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던 시기였다. 굳이 누군가에게 돈을 주고 관계해야 하는 위치가 아니었고 그럴 필요도 없었다"고 부인했다.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이라고 불리는 단체 대화방에서 주고 받은 이야기들을 토대로 신문이 이어지자 승리는 "카톡방 내용이 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참여했던 카톡 단체방만 열 개가 넘고, 다른 SNS도 다섯 개 정도 이용했다. 잠깐만 놓쳐도 쌓이는 메시지가 500개다. 메시지를 받았다고 해서 내가 다 보고 알았다고는 할 수 없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친구들끼리 있어 부적절한 언행이 오고 갔다. 송구하다"고 했다.

승리는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해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2013년 12월부터 약 3년 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수차례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클럽 버닝썬과 유리홀딩스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도 기소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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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30 07:45:3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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