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무용진흥회에 따르면 육완순 이사장은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육 이사장은 지난 20일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출혈이 심해 수술에도 끝내 깨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사위인 이문세는 23일 지인들에게 장모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이문세는 "여든 여덟의 연세에도 올 여름 ‘육완순 무용콩쿠르’를 개최하셨을 만큼, 본인의 일에 열정이 넘치는 무용가였고 다정하고 섬세한 어머니셨다"고 장모를 추모하며 "갑작스런 이별 앞에 슬픔이 크지만 장모님에게 받은 사랑을 되새기며 가족이 모여 장례 절차를 따르려 한다"고 밝혔다.육 이사장은 한국 현대 무용의 대모로 불리는 인물이다.
전북 전주 출신으로 이화여대 체육과에서 무용을 전공한 뒤 이화여대 대학원을 졸업, 이후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대학원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했다.제30회 서울시문화상, 88서울올림픽 개회식 안무표창,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제13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무용인상, 제3회 아름다운 무용인상, 국제춤축제연맹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 명인상, 2019 세계무용의 날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부활’ ‘황무지’ ‘단군신화’ ‘지저스크라이스 수퍼스타’ 등이 있다.
발인은 25일.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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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3 11:58:3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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