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가 최근 성추행 전과 논란이 인 인기 유튜버 이근 대위(사진 가운데)가 출연한 광고를 삭제했다. 이 전 대위는 롯데리아 ‘밀리터리버거’의 모델이다.
롯데리아 측은 “유튜브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이 전 대위 관련 콘텐츠를 모두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롯데리아가 감춘 콘텐츠는 롯데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의 ‘밀리터리버거’ 광고 영상과 ‘버거개인주의 밀리터리버거’라고 쓰여 있는 홍보물 등이다.
회사 측은 최근 ‘빚투’에 이어 UN 허위 경력 의혹, 성추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 등 각종 논란에 휘말린 이씨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 그와 관련된 콘텐츠를 모두 내리기로 했다.
하지만 모델 계약 해지 건 관련해서는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리아는 이 전 대위가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에서 훈련 교관으로 출연해 인기를 얻자, 지난달 28일 버거 원재료를 식판에 담아 취향대로 즐기는 밀키트형 신제품 ‘밀리터리버거’를 출시하고 그를 모델로 전격 발탁했다.
이씨는 지난 2017년 11월 새벽 1시53분쯤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잡아 추행한 혐의(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로 이듬해 11월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전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유엔 관련 경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지적에 관해선 “사실과 다르다”라고 부인했고, 성추행 사건에 대해선 “성추행 혐의로 처벌받은 것은 맞지만 명백히 성추행을 저지르진 않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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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3 13: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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