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인 개그맨 고(故) 서세원의 환송 예배에 참석한 서동주 /사진=스타뉴스 |
29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서동주는 지난 28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사원에서 진행된 고 서세원의 환송 예배에 참석했다. 고인은 생전 현지 교회를 다니며 목사로 활동했다.
이날 검은색 옷을 입고 환송 예배에 자리한 서동주는 침통한 표정으로 추도사를 전했다. 그는 모친 서정희의 이혼 후 고인과 오랜 기간 왕래가 끊겼으나 비보를 접한 뒤 고인을 애도하기 위해 캄보디아로 향했다.
환송 예배에는 서동주 외에도 서세원의 아내, 조카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전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교회 지인들도 자리해 애도를 표했다.
캄보디아에서 고인과 동고동락했던 박현옥 전 한인회장은 "많이 슬프다. 우리가 진심으로 서세원 목사를 보내주자"며 "인간의 육신은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영혼은 우리들 마음에 늘 함께한다. 서세원 목사님께서는 우리들 곁을 떠났지만 고통없는 천국에서 영원히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실 것"이라고 추모했다.
한편, 고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후 프놈펜 미래 폴리클리닉(MiRae Polyclinic)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구체적인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 측은 당초 고인을 한국으로 운구할 계획이었으나 캄보디아의 안치실 여건이 너무 열악해 결국 화장을 결정했다.
고 서세원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마련된다. 한국코미디연협회장으로 치러지며, 조문은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오는 5월 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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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9 04:55: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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