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는 197대 복면가왕 결정전이 펼쳐졌다. 이날 가왕에 도전했던 펑키한 여우는 우승 트로피에 패배해 무대 위에서 가면을 벗어야 했다. 정체를 공개한 펑키한 여우는 가수 호란 씨였다.
이날 호란 씨는 "1라운드에 떨어지지만 말자는 생각으로 왔는데, 마지막까지 남아있어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여러분들이 따뜻하게 응원해주셔서 용기를 내서 끝까지 서있을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호란 씨는 "곧 20주년 기념 싱글을 발매할 예정이다. 기억해주시고 많이 들어달라"며 클래지콰이 활동을 예고했다.
그러나 방송 직후부터 '복면가왕' 시청자 게시판에는 "음주운전을 한 출연자를 보는 게 불편하다"는 내용의 비판 글이 쏟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호란 씨가 음주운전으로 세 차례나 적발됐던 이력을 언급하며, 그를 출연 시킨 '복면가왕'을 비판 하고 있다.
특히 일부 시청자들은 "9세 초등학생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한 사건을 MBC 8시 뉴스를 통해 보도하면서, 음주운전을 세 번이나 한 가수가 같은 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호란 씨는 지난 2004년, 2007년, 2016년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그 중 2016년에는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몰다 접촉사고를 내고 사과한 뒤 활동을 중단했다. '음주운전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 취득도 2년 동안 제한됐다.
이후 호란 씨는 2019년 신곡 '기도'를 발표하며 조심스럽게 활동에 재개했다. 같은 해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했고, 지난해 3월에도 '프리한 닥터M'에 등장한 바 있다.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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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0 03:42: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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