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in, 27 September 2021

증시 지지부진하자 '오징어게임·대북' 등 테마주 '들썩' - 뉴스1

© 뉴스1 이지원 디자이너
증시가 특별한 방향성 없이 3100선에서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오징어게임 관련주, 대북 관련주 등 테마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가파르게 급등한 탓에 투자경고 지정예고를 받는가하면 높은 신용융자 비율로 투자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버킷스튜디오는 전 거래일 대비 90원(1.93%) 오른 4755원에 장을 마쳤다. 장 중 5730원까지 오르며 급등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줄였다. 최근 3거래일(23~27일) 동안 상승률은 72.0%에 달한다.

버킷스튜디오는 ‘오징어게임’ 주연배우 이정재가 설립한 연예매니지먼사인 아티스트컴퍼니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오징어게임’ 관련주로 분류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한국거래소 제공)© 뉴스1

버킷스튜디오는 최근 급등으로 투자주의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경고를 받는다. 투자경고·투자위험 단계에서는 매매가 정지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쇼박스(36.8%), NEW(12.7%), 제이콘텐트리(9.2%), 스튜디오드래곤(8.5%) 등이 오징어게임 관련주로 엮이면서 최근 3거래일 동안 크게 올랐다.

이 중 쇼박스는 지난 2018년 오징어게임 제작사인 싸이런픽처스에 10억원을 투자했다는 이유로 급등했는데 올해 쇼박스 반기보고서를 보면 쇼박스가 출자한 타 법인 현황에 싸이런픽처스가 없다.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데도 테마주라는 이유로 주가가 오른 것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풍부한 유동 자금이 테마주에 쏠리고 있다"면서 "모멘텀이 아닌 수급에 의한 상승세라는 점에서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관계회복 용의" 발언 이후 남북 테마주도 급등했다. 신원은 최근 2거래일 동안 51% 올랐다. 또 아난티(24.6%), 일신석재(22.2%), 인디에프(24.1%), 조비(16.3%) 등 다른 대북주도 동반 상승했다.

대북주의 경우 신용비율이 높아 투자에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물류관련주이자 남북경협관련주로 꼽히는 선광의 신용비율은 13.77%로 전체 종목 중 가장 높다. 일신석재도 10.45%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신용비율이 높다는 것은 해당 주식에 빚을 내서 투자한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다. 신용공여로 주식에 투자할 경우 유지해야 하는 담보비율이 있는데, 기준 이하로 내려가면 증권사는 고객의 의사와 관계없이 주식을 강제로 일괄매도한다. 신용비율이 높은 주식은 주가가 하락할 때 ‘반대매매’가 발생하면서 더 크게 하락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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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7 20:5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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