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조현훈 감독, 주진 작가 맞았다... 가명으로 드라마 집필
입력 2021-09-29 07:51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2018년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조현훈 감독이 가명으로 활동하며 tvN 드라마 '홈타운'을 집필한 사실이 알려졌다.
씨네21은 27일 조현훈 감독이 가명인 주진으로 활동하며 tvN 드라마 '홈타운'을 집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현훈 감독은 2018년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후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자숙 중이었다.
보도 이후 조 감독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주진이라는 필명의 작가는 제가 맞으며, 2013년 해서는 안 될 잘못을 영화계 동료에게 한 것 또한 제가 맞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 과오로 인해 고통받은 분과 영화계 동료들, 지금 방영 중인 작품의 시청자 및 관계자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며 "제 잘못을 잊지 않고, 마음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살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조 감독의 사과 후에도 비판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성추행 가해 사실을 인정했음에도 가명을 사용해가며 복귀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논란이 거세지자 드라마 '홈타운' 제작사 또한 "3부부터 크레딧에서 조현훈 감독을 삭제할 예정"이라며 "향후 작품 기획에 있어서, 여러 관점에 있어서 프로세스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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