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댄스영화제 최고상 이어 선셋 서클 어워즈 여우조연상(윤여정)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가 내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최대 독립영화 축제인 선댄스영화제에서 최고상을 거머쥔 데 이어 선셋 서클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배급사 판씨네마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이 선셋 서클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고 2일 전했다. '힐빌리의 노래'의 에이미 애덤스, '맹크'의 어맨다 사이프리드, '나인 데이즈'의 자시 비츠,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이룬 성과다.
선셋 서클 어워즈는 할리우드 저널리스트들로 구성된 협회인 선셋 필름 크리틱 서클이 최근 제정한 상이다. '미나리'는 이들이 선정한 '톱 필름(TOP FILMS)' 열 편에도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영화(BEST FILM)로 선정된 '프로미싱 영 워먼'을 비롯해 '맹크', '노마드랜드', '더 파더'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나리'는 현지 언론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할리우드 연예 매체인 버라이어티와 할리우드리포트가 내년 오스카 판도를 전망한 기사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 후보로 언급됐다. 주연한 스티븐 연과 한예리, 윤여정도 연기상 후보로 거론됐다. 또 다른 할리우드 매체인 베니티 페어는 올해 최고의 영화 열 편 가운데 하나로 '미나리'를 꼽았다.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 아칸소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문라이트'·'노예 12년' 등을 아카데미 작품상으로 이끈 플랜B가 제작하고, '문라이트'·'룸'·'레이디 버드'·'더 랍스터'·'플로리다 프로젝트' 등의 오스카 레이스를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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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2 13:04: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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