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bu, 23 Desember 2020

‘TV는 사랑을’ 박준형 “생계 위해 새벽까지 알바.. 치열한 20대 보내”[종합] - YTN






개그맨 박준형이 치열했던 20대를 회상했다. 박준형은 대학 시절 생계를 위해 새벽까지 아르바이트를 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선 박준형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박준형은 2000년대 초반 ‘개그콘서트’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 희극인. 지난 2003년엔 진행자가 아닌 개그맨으로 ‘K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박준형은 대표작 ‘갈갈이 삼형제’로 앞니 개그를 선보인데 대해 “이 앞니는 절대 교정할 수가 없다. 앞니를 갈아서 집도 샀다. 그땐 녹화가 끝나자마자 ‘다음엔 또 뭘 갈아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면서 “파인애플에서 수박까지 갈아봤다”라고 밝혔다.

박준형은 ‘개그콘서트’ 마지막 방송에서도 갈갈이 캐릭터로 무를 가는 것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어린 시절부터 개그맨의 꿈을 꿨으나 아르바이트로 치열한 20대를 보냈다는 박준형은 아버지의 당뇨투병으로 어머니가 생계를 책임지게 됐다며 “나도 전역 후 바로 복학해 저녁엔 리어카 테이프 장사를 새벽엔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집엔 잠깐 씻으러 들어가는 게 전부였다. 잠은 학교에서 잤다”는 것이 박준형의 설명.

나아가 “돈을 벌면 전액 어머니께 드렸다. 그때 어머니는 택시도 하시고 방문판매도 하시고 여러 가지를 하셨다. 여자의 몸으로 힘드셨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 같은 가족사 때문에 일찍 철이 들었다고.

박준형은 또 “그땐 다섯 식구가 방 두 개 있는 집에서 살았다. 부모님이 안방을 누나 둘이 작은 방을 쓰면 내 방은 없었다. 한 3년은 연립주택 지하실 창고를 방처럼 쓰곤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박준형은 개그맨으로 승승장구하나 그의 아버지는 아들의 성공을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박준형은 “아버지가 도와주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는 고백으로 애끓는 마음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t's block ads! (Why?)


https://news.google.com/__i/rss/rd/articles/CBMiMWh0dHBzOi8vd3d3Lnl0bi5jby5rci9fc24vMTQwNl8yMDIwMTIyMzIxMjEwMjExMjfSAUNodHRwczovL20ueXRuLmNvLmtyL25ld3Nfdmlldy5hbXAucGhwP3BhcmFtPTE0MDZfMjAyMDEyMjMyMTIxMDIxMTI3?oc=5

2020-12-23 12:21:02Z
52782923979492

Tidak ada komentar:

Posting Komen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