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탱크(28·본명 안진웅)가 리쌍 출신 길에게 노동착취와 언어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길 측이 사실이 아니며 법적 조치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길 측은 19일 오전 공식입장을 내고 "지난 18일 업로드된 탱크(안진웅)님이 업로드한 유튜브 영상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이에 대해 입장 발표와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길 전 매니저와 현 오하이오주에 살고 매직 맨션 메인 작곡가로 활동했던 분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추후 길의 입장 정리되는 대로 보다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겠다"라며 "사실과 다른 억측에 기한 언론보도 자제 부탁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탱크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을 게재하고 "그는 여성혐오 행위, 매니저 폭행, 4명의 여자친구를 사귀었고, 1년간 저를 비롯한 사람들을 계약서 없이 노예처럼 부렸으나 이에 대한 어떠한 돈도 지불하지 않았고 심지어 제가 그를 떠난 이후 저를 모함하고 다녔으며 자신에게 다른 작곡가가 표절 소송을 걸겠다고 협박을 하자 저에게 그걸 뒤집어 쓰라고 그게 너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협박을 한 행동도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탱크는 19일 추가로 영상을 게재하며 고인에 대한 언급과 실명 거론, 다른 사람들의 사생활을 언급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어떤 분을 다시는 복귀할 수 없게 만들고 싶어서 그렇게 했는데 죄송하다"라며 "그러나 다 사실이다, 사실을 전달하는 데 있어서 흥분했고 실수를 저질러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탱크는 해당 남성이 누군지 이름을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으나, '무한도전'과 '쇼미더머니5' 출연자 등으로 설명해 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리쌍 길, 탱크와 함께 작업했던 매직 맨션 작곡가 조용민도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글을 올려 안진웅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조용민은 "안진웅(탱크)의 글을 보고 이 사건에 무고한 많은 사람들이 휘말리게 되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을까 걱정돼 글을 쓴다"라며 "매직맨션은 길을 포함해 총 4명이었고, 그 중 한 명이 안진웅이었던 건 사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2016년 '쇼미더머니5'에 곡이 안 나와서 모두가 전전긍긍이었고 심지어 녹화 당일 날에 완성시킨 곡이 있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며 "당시 여성듀오 곡 녹음도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안진웅이 가이드를 장난식으로 녹음, 욕설까지 담겨 길이 화를 냈고, 그것이 이번 사건의 시발점이 됐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호랑나비' 작업 중에 작업실을 나간 탱크에 대해서도 길은 샘플을 찾은 공로를 인정해주자며 다른 작곡가와 동일한 비율로 저작권을 분배했으며, 작업 당시 부대 비용도 아끼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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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9 12:53: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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