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at, 19 November 2021

'상간녀 피소' 황보미 "여자 김선호 된 것 같다" 억울함 호소[종합] - 스포티비뉴스

▲ 황보미. 출처| 황보미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이른바 '상간녀 소송'에 휘말린 황보미 전 스포츠 아나운서가 불륜 의혹을 반박했다. 

황보미는 19일 소속사 비오티컴퍼니를 통해 "소장을 받고 나서야 남자가 유부남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남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보미는 2년 가까이 아내가 있는 남자 C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SBS 연예뉴스는 지난 18일 스포츠 방송사 아나운서 출신 30대 방송인 A씨가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고, 이후 A씨가 황보미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20대 여성 B씨는 황보미가 자신의 남편 C씨와 약 2년간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해 자신의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하며 황보미에게 위자료 5000만 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소속사는 황보미가 혼인파탄의 책임을 묻는 5000만 원짜리 소송을 당한 것이 사실이지만, 남자가 유부남인 사실을 알지 못하고 만났다고 반박했다. 또한 황보미가 부부의 아이를 보고 가정이 있냐고 추궁했지만, 남자가 혼인관계증명서까지 위조해가며 황보미를 기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황보미 측은 "소장에 적힌 남자와 교제한 사실이 있으나, 소장을 받고 나서야 남자가 유부남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남자는 유부남이라는 사실 뿐만 아니라 아이가 있다는 사실 또한 숨긴 채 황보미와 교제를 시작했다"고 했다.

소속사 주장에 따르면 황보미는 교제 8개월 차에 남자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아이 사진을 발견했고, 남자는 황보미의 추궁에 마지막에서야 자신의 아이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결혼 대신 헤어진 전 여자친구 사이(B씨)에 태어난 혼외자이며, B씨와는 혼인하지 않았고 아이만 가끔 만나는 상황이라고 둘러댔다. 

이후 황보미는 남자와 신뢰가 무너져 이별을 통보했으나 남자가 여러 차례 잡았고, 진지하게 남자와 교제하고 있던 황보미 역시 감정이 남아 있어 결혼과 이혼 내역이 없는 혼인관계증명서를 본 후 재결합했다고. 그러나 소장을 받고 뒤늦게 남자가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남자 역시 자신이 혼인관계증명서를 위조했다고 밝히면서 B씨와 혼인한 상태였다는 것을 실토했다는 내용이다. 

황보미 측은 남자가 제공한 변조된 혼인관계증명서를 증거로 내놓았다. 실제로 이 혼인관계증명서에는 결혼, 이혼 내역이 적혀 있지 않다.

A씨는 황보미가 두 사람의 결혼 사실을 알면서도 C씨와 만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황보미가 '가을 즈음 그 사실을 알게 돼 연말 연초까지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편지에 쓴 점, B씨에게 '추하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 그 증거라는 것이다. 

반면 황보미 측은 "'그 사실'은 남자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이 아닌 '아이가 있다는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또 '추하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서도 "B씨가 두 사람이 과거 함께 찍은 사진을 프로필로 설정해 의도적으로 '누구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황보미가 남자에게 이를 보여주자 '헤어지게 만들기 위해 나를 유부남이라고 거짓말하며 자극하는 것'이라고 답해 황보미가 순간 화가 나 답장한 내용"이라고 적극 반박했다. 

▲ 황보미. 출처| 황보미 인스타그램
황보미 측은 황보미를 속인 장본인인 남자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상간녀 소송을 제기한 아내에게도 사과했다.

황보미 측은 "처음부터 유부남인 사실을 알면서도 교제했다는 A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황보미는 남자가 공문서를 변조하면서까지 본인을 속일 것이라는 상상은 전혀 하지 못했다"며 "의도하지는 않았으나 B씨에게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글로나마 사과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황보미 측 관계자는 "황보미가 여자 김선호가 된 것 같다"고 억울함을 표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황보미가 충격으로 쓰러졌다"며 "여자 김선호가 된 것 같다. 억울하니 우리 쪽에서 실명을 먼저 오픈한 것"이라며 황보미가 명백한 피해자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황보미의 사생활로 사회적 이슈를 일으킨 것에 대하여 고개숙여 사과드린다. 황보미는 해당 소송건 외 남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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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9 21:5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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