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tu, 20 November 2021

"빨래·마사지 강요" vs "역할 합의"… 제트썬 '갑질 의혹' 진실은? - 머니S - Money S

제트썬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 사진=제트썬 인스타그램
제트썬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 사진=제트썬 인스타그램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댄서 제트썬의 갑질 논란이 진실공방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폭로자는 제트썬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 반면 제트썬은 사실과 다르다고 맞서면서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우파 출연한 댄서 ㅈㅌㅆ에 대해 폭로한다'는 글이 게재됐다. '제트썬'이라고 명확히 표기한 것은 아니지만 초성을 통해 사실상 제트썬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는 이 글에서 자신이 과거 제트썬의 제자였으며 2018년 1월 19일부터 2월 20일까지 한 달간 단 둘이 자메이카로 춤을 배우러 갔다가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 달 동안 제트썬의 속옷빨래까지 도맡아했고 잠들기 전엔 전신 마사지도 했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특히 제트썬이 자신의 머리를 잘라주겠다며 싹둑 잘라버렸고 이에 표정이 안 좋아지자 나무라기도 했다고 전했다.

글쓴이가 첨부한 사진에는 균형이 맞지 않은 잘린 머리카락의 뒷모습이 담겨있다. 이외에도 제트썬이 제자가 같은 공간에 있음에도 현지에서 만난 남자친구와 애정행각을 벌여 글쓴이를 난처하게 만들고 개인적인 일에도 공금을 사용하는 등 금전적으로도 문제를 일으켰다는 주장이다.

반면 제트썬은 사실가 다른부분이 많다는 입장이다. 논란이 커지자 제트썬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는 출발하기 전 현지에서 지내며 할 일을 합의하고 떠났다"며 "저는 통역, 예약 등 생활 전반에 대한 역할을, 그 친구는 빨래 등 가사일을 맡기로 했고 싫은 티를 조금이라도 냈다면 눈치를 챘을텐데 아무 말도 하지 않아 괜찮은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전신마사지는 받기만 한 게 아니라 저도 해줬다"며 "번갈아가면서 해줬을 뿐 제가 강압적으로 하라고 시킨 게 아니다"고 반박했다.

머리카락을 강제로 잘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며 "그 친구가 먼저 머리카락이 너무 길어서 자르고 싶다고 말해 '잘 자르진 못하지만 잘라줄까'라고 물었고, 괜찮다고 제게 맡겨 잘랐다"고 설명했다. 헤어스타일도 미리 사진을 보여주고 동의를 구했다는 설명이다.

화장실에서 체모정리를 한 뒤 제자에게 치우게 했다는 것도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오히려 화장실 청소는 제트썬 본인이 했다는 주장이다.

생활비 의혹에 대해선 "금고에 돈을 넣어놓고 하루 쓸 만큼의 돈만 빼서 해결했고 돈을 갈취했다거나 하는 일은 절대 없었다"며 "(금액이 초과된 부분을)그 친구가 어머니에게 돈을 빌렸다는 것을 알고 그 자리에서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초과분은 한국에 도착한 뒤 공항에서 바로 갚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사제관계이기 때문에 툭 던진 말도, 농담도 그 친구의 입장에선 가볍지 않게 느껴졌을 것 이지만 저는 그 친구에게 강압적으로 대하거나 욕을 하거나 이유 없이 혼내지 않았다"며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성숙한 인간, 성숙한 댄서가 될 수 있도록 반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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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0 21:11: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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