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완치 유재석 “자가격리 올드보이처럼 보내, 가족 보고파 울컥”(놀뭐) - M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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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코로나 확진으로 인한 자가격리 기간을 전했다.

1월 1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120회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자가격리를 마치고 복귀한 유재석의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유재석은 등장과 함께 "많은 분들의 응원에 회복하고 돌아왔다. 본의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시청자들을 향해 사과했다.

이어 유재석은 "확진이 되면 너무 많이 놀란다. 저도 사실 초반 밀접 접촉자로 구분돼 PCR 검사 받고 음성 받고, 혹시 몰라 제스스로 자가격리 하다가 녹화가는 날 PCR 검사 받고, 검사 나오면 녹화 가자 했는데 다행히 저 외 주변엔 없었다"며 확진을 받게 된 과정을 전했다.

유재석은 "제가 밀접 접촉자 됐다는 말을 전화로 듣고 힘이 쭉 빠지더라. 빨리 회복된 게 증상이 없었다. 그래서 빨리 회복됐지만 한편으론 그래서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당시 심경과 함께 "어떤 사람은 내가 목소리가 너무 괜찮으니까 내일 만나자고 하더라. 그분은 내가 이렇게 된 걸 모르고"라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줬다.

이어 유재석은 자가격리동안 어떻게 보냈냐는 질문에 "거의 올드보이처럼 (보냈다). 밥을 비닐 낀 손으로 잡아서. 보통 6시 반에 일어난다. 자가격리하는 동료들이 있다. 전화통화를 하고. 전화를 너무 많이 해서 (오후쯤 되면 목이 쉬었다). 사람들이 제 전화 왜 이렇게 통화 중이냐고. 10시 되면 조세호씨와 영상통화를 하고. 그 다음 하하, 신봉선, 미주. 동료분들 6,7분과 통화하며 보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독특한 연락을 주고받은 동료에 대해선 "조세호가 웃통을 벗고 영상통화를 해서 너무 웃었다. 그 순간만큼은 코로나 걸린 걸 잊었다"고, 또 "이광수 씨가 본인 아침먹은 걸 자꾸 찍어서 보냈다. 나도 아침 먹는데"라고 밝혀 웃음케 했다.

유재석은 가족에 대해선 "아이들이 너무 보고싶어서 힘들었다. 가족들. 울진 않았다. 영상통화 계속하고 울컥했다.가족들도 저 때문에 격리를 해야하니까 아이들도 밖에 나가고 싶은데 더불어서 뭉클했다"고 고백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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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1 09:43:2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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