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in, 24 Mei 2021

'동상이몽2' 이지혜 버티게 한 채정안과 '22년 우정' - 노컷뉴스

SBS 제공
'동상이몽2' 이지혜와 채정안이 돈독한 22년 우정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채정안이 절친한 친구인 이지혜의 집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가수 출신인 두 사람은 함께 음악방송을 하다가 친해졌다. 채정안은 "당시 그룹 내에서도 기싸움을 하니까 이렇게 가깝게 친해지지 않았는데 지혜는 솔직하니까 내 치부를 드러내도 있는 그대로 나를 받아줬다"라고 말했다.

이지혜 역시 "언니는 의리파다. 내가 언니한테 많이 배운다"라고 덧붙였다.

채정안은 과거 이지혜가 힘들었던 시절 1천만원 거금을 선뜻 빌려주기도 했다고.

이지혜는 "언니는 내가 만약 힘든 일이 있으면 자기가 나선다"며 "내가 힘들 때 언니한테 얘기한 적이 있다. 돈이 없어서 보증금이라도 써야 했는데 집이 안 나가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채정안은 "빌려달라는 말은 안 했다. 근데 이미 눈과 얼굴이 너무 퀭했었다. 만날 때마다 울었다. 눈물을 멈추게 하는 건 돈밖에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의 남편 문재완을 처음 만났을 때 채정안은 '절친'의 감으로 결혼을 예상하기도 했다.

채정안은 문재완의 첫인상에 대해 "지혜가 유독 다른 전 남친들보다 고민을 많이 하더라. 처음 만났을 때 약간 내가 계약서를 꺼내야 할 거 같은 느낌이었다. 신뢰가 가는 회계사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 만나고 진짜 결혼할 거 같았다. 내가 생각하던 남자가 아니었다. 이번에는 '찐'이다. 지혜가 정말 외모를 보지 않았구나 싶었다"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이지혜는 이날 채정안에게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저녁식사 도중 "사실은 오늘 언니를 부른 이유가 있다. 언니한테 제일 먼저 보여주고 싶었다"고 임신테스트기 결과를 보여줬다.

채정안은 이미 이지혜가 시험관 시술을 했던 것을 알고 있었던 터. "시험관 한 거냐. 대단하다. 너무 축하한다"며 축하를 건네자 이지혜는 "힘들지만 결과가 잘 나와서 너무 행복하다. 내 딸들이 언니를 책임질 거다. 언니는 벌써 자식이 둘"이라고 답해 채정안에게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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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5 03:08: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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