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tu, 29 Mei 2021

[RE:TV] '놀면 뭐하니' 유재석·정준하, 오랜만에 느낀 '무도'의 맛 - 뉴스1

'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오랜만에 '무한도전'의 향수를 자극하는 일이 일어났다. 유재석이 정준하와 재회한 것. '무한상사' 콘셉트로 만난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는 케미스트리로 웃음을 줬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새 회사 JMT(Joy&Music Technology)의 본부장으로서 직원 면접을 보는 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독한 면접관' 유 본부장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세 명의 면접자들을 만났는데, 그 중에는 정준하가 있었다.

유 본부장이 정준하를 마주친 곳은 저녁 무렵 들어간 한 라면 가게였다. 라면을 먹으며 자신만의 힐링 시간을 즐기던 유 본부장은 자신의 앞에서 익숙한 뒷모습을 보고 흠칫했다. 발가락이 드러난 무좀 양말에 슬리퍼를 신은 채 과자를 소주에 찍어 먹고 있던 사람은 무한상사에서 함께 했던 영업3팀 정과장 정준하였다.

정 과장은 몇년만에 다시 만난 유 본부장을 보자마자 달려와 뽀뽀를 했다. 정 과장은 "계속 왔다갔다 한다, 회사 다니고 그런다, 나이도 있고 하니까 한군데 오래 못 있는다"며 "박 차장(박명수)과 얼마 전에 우연히 연락됐다, 사회에 나오니까 옛날 생각 나서 그런지 전화 오고 문자를 한다"고 근황을 밝혔다.

정 과장과 박 차장은 최근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정 과장은 "(박 차장이) DM을 보냈다, '즐추' 하고 보냈더라, 나도 '즐추 투'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유 본부장은 "나도 들은 얘기가 있는데 둘이 내 뒷담화 하고 다닌다는데?"라고 말했고, 정 과장은 모른 척 하며 "라면 나왔다"고 말을 돌렸다.

두 사람은 마치 '무한도전'에서 그랬듯 서로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정 과장이 답답한 태도를 보여주면 유 본부장이 깐족거리며 응징하는 식이었다. 유 본부장은 급기야 참지 못하고 과거 무한상사 때처럼 정 과장을 때리거나 소리를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마침 사원들의 면접을 보고 있었던 유 본부장은 정 과장에게도 면접의 기회를 줬다. 티격태격 면접을 끝낸 후 유 본부장은 정 과장에게 "직급은 혹시 대리가 괜찮냐, 과장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고, 정 과장은 황당해 하며 "하사원이 과장을 원하는 거냐, 옆에서 딸랑딸랑 예쁨을 받지 않았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고독한 면접관' 유 본부장의 이야기는 '무한도전'의 가장 인기 있는 특집 중 하나였던 '무한상사'를 떠올리게 하는 콘셉트였다. 면접을 통해 정 과장이 JMT에 함께 하게 된다면, 또 한 번 '무한도전' 때의 케미스트리를 발휘해볼 기회가 될 것이다.

앞서 유재석은 이용진과 임원희를 면접했다. 기혼인 이용진은 유재석과 육아를 주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용진은 "집에서 널부러져 있고 싶은데 애기가 올라탄다"고 했고 이용진의 말에 유재석도 "나는 (아이가) 위에 올라타서 뛴다"고 공감했다. 이어 이용진은 "아프다고 하는데 울음이 멈추면 다시 올라탄다"고 했고, 유재석도 다시 "막내가 네 살인데 나도 운다, 그러면 걔는 너무 좋아한다, 애들이 이렇게 복근을 단련시켜준다"고 말했다.

'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두 사람의 육아 수다는 끝나지 않았다. 이용진은 "(아이가)요즘에는 입에 발을 넣는다"고 했고, 유재석은 이에 질세라 "나는 주먹을 넣더라"고 했다. 이용진은 "맨처음에는 발가락까지 이제는 복숭아뼈까지넣어야 한다, 그렇지 않은면 떼를 쓴다"고 말해 다시 웃음을 줬다.  

임원희는 옛날식 개그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유 본부장과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이뤘다.  경력 25년차인 임원희의 등장에 유재석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치과에서 치료를 받고 왔다는 임원희는 채 마치가 풀리지 않은 입으로 인해 물을 계속해 흘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과 임원희는 수유 중학교, 서울예대 동문인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 특히 두 사람은 수유 중학교 교가를 함께 제창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임원희는 "학창시절 내 별명은 동두천 널빤지다, 얼굴이 넙적해서 동두천 널빤지였다"고 학창 시절의 별명을 밝혔다. 임원희의 또 다른 별명은 국기봉이었다. 그는 "얼굴이 어깨를 넘을 만큼 컸다"고 설명했다.

eujenej@news1.kr

Adblock test (Why?)


https://news.google.com/__i/rss/rd/articles/CBMiJmh0dHBzOi8vd3d3Lm5ld3MxLmtyL2FydGljbGVzLz80MzIyMjI50gEqaHR0cHM6Ly93d3cubmV3czEua3IvYW1wL2FydGljbGVzLz80MzIyMjI5?oc=5

2021-05-29 20:30:00Z
52783448059188

Tidak ada komentar:

Posting Komen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