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tu, 23 Oktober 2021

'그것이 알고싶다' 이상행동 유발... 식욕억제제 '나비약'의 진실은 - 한국스포츠경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식욕억제제 유통 실태 추적

image
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 / SBS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2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나비약과 뼈말라족'이라는 제목으로 식욕억제제 유통 실태에 대해 취재했다.

2019년 4월 12일 한 남성의 기괴한 행동이 CCTV 화면에 포착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의 상태를 보고, 마약 투약과 같은 불법 행위를 의심했지만 마약 투약자는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CCTV 영상의 주인공은 영화 ‘바람’을 비롯해 여러 작품에 출연해온 배우 양기원 씨였다. 양씨는 자신과 비슷한 일을 겪은 이들을 돕고자 제작진과 인터뷰를 나눴다.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을 양씨만이 아니었다. 하늘의 계시를 받았다며 라이터로 어머니를 죽이겠다는 딸도 있었고 실제로 아파트에 불을 낸 사람도 있었다. 세 사람에겐 체중 조절을 위해 어떤 알약을 먹고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 약은 '나비약'이라는 이름을 다이어트에 큰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약이었다. 제작진은 ‘나비약’과 이상 행동의 관련성을 확인하고자 실제로 이 약을 먹어봤다는 다수의 복용자들을 취재했다. 그리고 대다수가 약을 먹으면서 부작용을 겪었다고 증언했다. 

image
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 / SBS

이 약 구매하기 위해서는 병원 처방이 필요하지만 실제로는 불법적으로 유통되고 있었다. 일명 '뼈말라족'으로 불리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원하던 10대들이 살이 빠지지 않을 때 찾는 마지막 방법이 ‘나비약’ 다량 복용이다. 16세 미만에겐 처방되지 않는 이 약은 비교적 간단하게 구할 수 있었다.

심지어는 약 부작용을 일부러 노리고 마약을 대신해 복용하는 이들도 있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식욕억제제의 부작용과 오남용 실태를 추적하고, 마약류 관리 제도의 사각지대에서는 일어나고 있는 관행들을 고발하는 동시에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을 취재했다.

Adblock test (Why?)


https://news.google.com/__i/rss/rd/articles/CBMiMGh0dHBzOi8vd3d3LnNwb3JiaXouY28ua3IvYXJ0aWNsZS8yMDIxMTAyMzU3MDAyM9IBAA?oc=5

2021-10-23 07:08:19Z
52784128384123

Tidak ada komentar:

Posting Komen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