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원슈타인이 친구들과 초저예산 뮤직비디오를 제작했었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원슈타인과 윤성모 매니저는 원슈타인의 고향인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을 방문했다.
원슈타인은 ”곡을 쓸 때는 내수 공기가 필요한데 서울에서는 그때 느낌이 안 나서 한번 와보고 싶었다”고 고향에 방문한 이유를 털어놨다.
그가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어머니가 운영하는 미용실이었다. 이어 초등학생 때부터 20년 가까이 함께한 친구들을 소개했다. 원슈타인은 ”집도 걸어서 5분 거리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원슈타인은 친구들에게 함께 수록곡 중 하나를 골라 내수 버전 뮤직비디오를 찍어보자고 제안했다. 매니저는 ”그 친구들이 (원슈타인) 영상에서 감독을 한 번씩 맡았더라”고 설명했다.
원슈타인은 “‘잇츠 미‘(It’s me)라는 곡은 ‘나는 도시에서 자라서 음악을 하는 게 아니고 이런 데서 자란 애다. 이게 나야’라는 노래”라면서 이 노래 역시 내수읍에서 친구가 찍어줬다고 털어놨다. 프랑켄슈타인 찰흙 뮤직비디오를 찍어준 친구도 소개했다. 친구는 직접 찰흙으로 인형을 만들었다고.
그러면서 원슈타인은 “다 주변 사람들이랑 했다. 경비도 아끼고. ‘잇츠미’ 찍을 때 산채비빔밥 값만 나왔다”고 뮤직비디오 제작 비용을 털어놔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송은이는 “셀럽파이브랑 비슷하네”라며 웃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시리얼’ 뮤직비디오는 택배 일을 했던 친구의 트럭 컨테이너에서 찍은 것이라고. 원슈타인은 “그때 진짜 돈 없어서 시리얼 박스도 SNS에서 남는 시리얼 천 원에 산다고 해서 구한 거다”고 전했다. 이어 “친구들한테 서포트를 많이 받았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아래는 원슈타인 ‘잇츠 미’,‘시리얼’ 뮤직비디오와 ‘프랑켄슈타인’ 앨범 뮤직비디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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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4 01:11:3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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