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asa, 26 Oktober 2021

백건우 “PD수첩 허위…11억 손해배상 청구” - 문화일보

“윤정희 방치 사실 아니야”

피아니스트 백건우(사진)가 아내 윤정희를 방치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MBC ‘PD수첩’을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11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백건우는 “윤정희 동생이 자신의 계좌에서 최소 21억 원 이상을 무단 인출했다”며 “‘PD수첩’이 일방적 주장만 듣고 악의적으로 편집했다”고 주장했다.

백건우는 25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지난 9월 ‘PD수첩’이 방영한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의 내용이 모두 허위”라며 “MBC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청구와 손해배상청구(11억 원) 조정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윤정희 동생은 백건우가 충분한 재력이 있음에도 윤정희를 소홀히 대우했다고 주장했다. 또 딸 백진희 씨가 지난해 11월 프랑스에서 윤정희의 후견인이 된 뒤 사실상 윤정희를 만나지 못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백건우는 “한국 공연을 통해 얻은 연주료를 관리한 윤정희 동생이 21억 원 이상을 무단으로 인출했다”며 “MBC는 윤정희 가족의 말만 듣고 나머지 사실은 간과하거나 확인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상세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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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6 05:43: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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