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지난 4일 '30억 사기.. '2000년대 음원 최강자' 여가수, 갑자기 사라졌던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2000년대 큰 사랑을 받았던 페이지가 출연했다. 페이지는 데뷔곡 '러브 이즈 블루'(Love is Blue), '이별이 오지 못하게', '단심가' 등 발라드 곡으로 사랑 받았다.
영상에서 페이지는 "데뷔곡 '러브 이즈 블루'의 경우 당시 팝페라와 대중가요를 접목해 새롭다는 평을 많이 들었다"며 "원래는 남녀 듀엣곡이었다. 초,중,고, 대학교까지 성악을 전공하면서 대중가요와 팝페라를 접목해 노래를 해보자 결정했다"라 말했다. 이어 "MBC 드라마 '로망스'의 주제곡 '이별이 오지 못하게'로 많이 알려졌고 같은 해 MBC 드라마 '다모'의 OST '단심가'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지난 날을 돌아봤다.
페이지는 드라마 OST 뿐만 아니라 싱글 '난 늘 혼자였죠'로 음원 차트 1위도 기록했다. "그 당시 음악방송 분위기가 궁금하다"는 질문에 페이지는 "당시 가수 이효리 씨가 싱글을 내고, 그룹 S.E.S 출신 가수 유진 씨가 활동하셨다. 그 당시에는 덜 유명한 가수라도 화기애애하게 인사하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한참 지나서 소위 '잘나가는' 걸그룹들이 인사도 안 해주고 고개를 빳빳이 들고 다녔다. 당시 가수 유진은 민망한 저에게 '우리 때랑 정말 다르다'고 이야기해줬다"고 말했다.
페이지는 한 음반 가게에서 자신의 앨범을 틀고 있었음에도 사람들이 얼굴을 못 알아봤다는 '웃픈'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러나 페이지는 과거 활동 당시 음반 판매량에 비해 수입이 적었다고 밝혔다. 페이지는 "만약 곡들이 차트에 안 올라오고 노래의 인기가 없으면 그냥 포기를 할텐데, 음반이 30만장이나 팔렸을 정도였다. 물론 그 수익은 모두 회사가 가져갔다", "회사에서 문제가 많아 아예 행사비도 못 받은 경우가 많았다. 앨범 수익은 30만장 이상 팔렸을 때부터 들어오는데, 그마저도 몇 십원, 100원 이랬다"고 말했다.
또한 페이지는 "가수 성시경, 김경호도 속해있었던 기획사 대표가 당시 회삿돈 30억 상당을 취한 후 해외로 도피해 활동이 중도에 끊겼다", "가수가 여러 명이니까 각자 이름으로 레코드사에서 제작비를 받아 사기를 친 것이다"라며 기획사로부터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사기 뿐만 아니라 우울증을 부른 충격적 제안도 있었다고 했다. 페이지는 "이후 새로운 계약을 진행하던 한 기획사 관계자로부터 '더러운 제안'을 받기도 했다. 원래 있던 회사에서는 그런 쪽으로 푸시를 한 적은 없는데 이 관계자는 대놓고 사심을 표현했다. 당시 20대였는데 저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분이 자세하게 말하기 너무나 더러운 제안을 하셨다", "(해당 관계자에게)'가수로서 좋아서 계약하는 게 아니라면 안 하겠다'고 말했고 사람이 다 싫어졌다. 우울증이 와 집 밖에도 나가지 않았다"라고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고백했다.
이런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행히 현재는 좋은 기획사를 만났다고 했다. "현재는 좋은 기획사에서 제안이 들어와 음악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 "계속 노래하고 있었고, 하고 싶은 것, 할줄 아는 것이 노래이다. 곧 좋은 노래로 찾아뵙겠다"라며 밝은 웃음과 함께 컴백을 예고했다.
[임서현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유튜브 '근황 올림픽'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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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5 06:54:5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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