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in, 08 November 2021

이규한, 폭행 시비로 검찰 송치…"목숨 걸고 폭행·폭언 안했다" - 머니투데이

배우 이규한(왼쪽)이 폭행 시비로 검찰에 송치된 소식이 알려진 뒤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오른쪽)./사진=머니투데이 DB, 이규한 인스타그램배우 이규한(왼쪽)이 폭행 시비로 검찰에 송치된 소식이 알려진 뒤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오른쪽)./사진=머니투데이 DB, 이규한 인스타그램
일신상의 사유로 드라마에서 연이어 하차한 뒤,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해 관심을 모은 배우 이규한이 폭행 시비에 휘말려 검찰에 송치됐다.

8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이규한은 지난해 서울 강남 인근에서 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

이규한은 사건 당시 일행과 함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운전기사와 시비가 붙었고, 이로 인해 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운전기사는 이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정식 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고, 경찰은 해당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관련 사건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했다"며 "양 당사자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폭행 시비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알려지자 이날 이규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 전해드려 그저 마음이 무겁다"며 입장문을 올렸다.

이규한은 "2020년 8월에 있었던 일이 1년 3개월이 지나도록 괴롭히고 있다"며 "지금 드릴 수 있는 말은 전 제 목숨을 걸고 폭행·폭언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소속사가 없다보니 연락이 많이 오고 있는데, 이 일로 인해 공황장애가 심해져서 일일이 대응을 못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무혐의 처분을 받고 건강해진 후 그때도 저한테 관심이 있으시다면 직접 찾아 뵙고 그동안 있던 모든 일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규한은 1998년 '사랑과 성공'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민현우 역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그는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 '애인있어요',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1' '집밥 백선생3' '우리동네 예체능'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서 이규한은 출연 예정이었던 SBS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와 JTBC 드라마 '그린 마더스 클럽'에서 하차했다. 하차 사유에 대해서는 "일신상의 이유"라고만 밝혔다. 이후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모두 보이지 않도록 처리해 관심을 모았다.

다음은 이규한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규한입니다.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려 그저 마음이 무겁습니다.

2020년 8월에 있었던 일이 1년 3개월이 지나도록 절 괴롭히고 있네요.

지금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전 제 목숨을 걸고 폭행.폭언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소속사가 없다보니 많은 기자님들이 저한테 전화주시고 계신데...제가 이 일로 인해 공황장애가 심해져서 일일이 대응을 못해드리고 있습니다. 그 점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무혐의 처분을 받고 또 건강해진 후 그때도 저한테 관심이 있으시다면 직접 찾아뵙고 그동안에 있던 모든 일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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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8 13:55: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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