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인기 웹툰 작가 야옹이가 ”죄송하다”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사과글을 올렸고, 모든 논란은 ‘이 시국‘에서 비롯됐다. ‘코로나로 힘든 시국’ 속 명품과 외제차를 찍어 올린 사진이 문제가 된 것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야옹이 작가가 SNS에 올린 비싼 가격의 슈퍼카 페라리 로마와 집 인테리어, 명품 가방과 옷 등의 사진이 ‘위화감을 조성한다’ ‘이 시국에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들은 생각 안 해봤냐’며 문제 삼았다.
야옹이 작가는 이에 ”너무 쉽게 노출하고 너무 가볍게 보인 것들이 많은 것 같아 스스로 부끄러워져 반성하였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글에는 ”저의 언행들이나 보이는 것들로 인해 눈살을 찌푸려지게 만든 것 같아 죄송하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야옹이 작가의 대표작 ‘여신강림’은 드라마로 제작되고, 국내뿐만 아니라 K-콘텐츠에 관심 있는 해외 팬들 또한 많을 만큼 인기가 탄탄하다. 작품이 성공한 만큼 야옹이 작가의 경제력 또한 상승했을 터. 사과문에 따르면 야옹이 작가는 ”기부금 2억을 내고” ”세무사가 알려주는 대로 세금을 내며” ”직원들과 (작품으로 번 돈을) 나눴”기에 문제가 될 법적, 윤리적 문제 또한 전혀 없다.
작가가 SNS에 올린 것들 모두 ‘내 돈 내산’ 혹은 ‘#광고’라 게재하고 합당하게 올린 게시물들이기에 이를 보고 ‘눈살이 찌푸려진다‘면 팔로우를 취소하면 될 간단한 문제였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된 ‘이 시국‘에 소비를 자랑하는 이들은 이미 많기에 과연 ‘이 시국’이 아니었더라면 야옹이 작가의 게시물을 정말로 문제 삼지 않고 지나갔을까 궁금해지는 지점이다.
야옹이 작가의 사과문을 본 누리꾼들은 ‘이게 못마땅하면 정용진 인스타그램은 어떻게 보냐’ ‘자기가 번 돈 자기가 쓰고 기부도 하는데 뭐가 불만’이냐며 작가 야옹이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겼다. 음주운전, 폭행 시비 등 사회적으로 문제 되는 행위를 하고도 SNS를 통해 ‘플렉스’를 자랑하는 타 남성 래퍼들에게는 제기된 적 없는 문제이기에 야옹이 작가의 사과문은 더욱 씁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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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7 06:45:4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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