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tu, 12 Maret 2022

핫펠트 “외도·사기 혐의 父 원망…술·담배하며 자학” - 게임동아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핫펠트가 아픔을 털어놨다.

핫펠트는 1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어머니께서 아버지가 교회 집사와 바람을 피웠다고 하더라”라며 “6살 때인데 선명하게 기억난다. 어머니께 빨리 이혼하라고 해서 아버지를 오랫동안 안 보고 살았다”고 했다.

핫펠트의 부친인 박모 씨는 지난 2018년 200억 규모 상당의 사기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핫펠트는 “아버지가 사건이 끝나고 제게 편지를 쓰셨다. 1억 5천만 원을 보석금으로 해줄 수 있냐더라. 제 인생에서 아버지께 처음 받아본 편지였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핫펠트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으로 인해 “죽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저 자신에 대한 학대일 수도 있는데 술도 먹고 안 피우던 담배도 피우고 삶에 의욕이 없었다. 다 타고 재만 남은 느낌이었다”고 했다.

오은영 정신건강의학 박사는 “아버지에 대한 미운 마음이 있다면 너무 빨리 내보내려고 안 하는 게 좋다”며 “이 방송을 계기로 분명히 선을 긋고 선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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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2 02:13: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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