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러시아의 무력 침공에 항전 중인 우크라이나를 위해 1억 원을 내놨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드미트로 포노마렌코는 1일 SNS를 통해 이영애의 기부 사실을 알리며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한국 여배우 이영애의 편지와 재정적 도움에 매우 감동했다”면서 “기부금은 러시아 공격 피해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며 밝히며 이영애로부터 받은 기부금과 편지를 공개했다.
이영애는 이 편지를 통해 “사랑하는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 저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배우 이영애입니다. 저는 전쟁을 겪은 참전 용사의 가족으로서 전쟁의 참혹함을 누구보다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어서 빨리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정착되길 간절히 소원하며 우크라이나 국민 모든 분들의 안녕과 무사를 기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시는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마시길 바란다. 평화를 사랑하는 자유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작지만 소중한 마음을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께 전해드리고 싶다. 항상 신의 가호가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영애는 그가 출연한 드라마 ‘대장금’를 통해 우크라이나에도 널리 알려졌다는 후문이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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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1 07:05:4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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