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ggu, 20 Maret 2022

[Y이슈] 헨리, 학폭 예방 홍보대사 위촉→친중 행보 비판에 한국어 사과 - YTN star

[Y이슈] 헨리, 학폭 예방 홍보대사 위촉→친중 행보 비판에 한국어 사과
가수 헨리 씨가 친중(親中) 행보를 보였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제가 잘못한 게 있다면 죄송하다"면서도 "진짜 마음이 아픈 건 대부분 제 행동이나 말 때문에 불편한 게 아니라 제 피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헨리 씨는 최근 마포경찰서에서 학교 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학교 폭력이 사회 전반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라는 취지에 공감해 이뤄지게 됐으며, 향후 청소년층의 트렌드에 맞게 학교폭력 예방 포스터와 영상을 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나 이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 그의 홍보대사 위촉 철회를 요구하는 네티즌들의 요청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최근 반중(反中) 정서가 깊어진 가운데 그간 헨리 씨가 보여줬던 친중 행보를 비판하며 반대했고, 한때 마포경찰서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헨리 씨는 홍콩인 아버지와 대만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그는 지난해 중국 국경절에 "신중국 생일 축하합니다"라며 중국의 건국기념일을 축하했고, 앞서 2018년 남중국해 영토 분쟁 당시에는 SNS에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포스터를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중국 댄스 예능 '저취시가무 시즌4'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했을 때는 한국 두루마기를 입고 한국 전통 판소리인 '흥보가'를 배경으로 중국인들이 춤을 추는 퍼포먼스가 '조선족 전통춤'으로 소개되는 것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헨리 씨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지난 19일 공식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먼저 제가 잘못한게 있자면 죄송하다"면서도 "저는 사람들에게 어디에서든 음악, 무대, 예능을 통해서 즐거움이나 감동, 웃음을 주려고 했던 사람"이라고 호소했다.

최근 중국에서만 활동했던 것에 대해서는 "제가 절대 어디를 까먹고 버릴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어디를 간다면 최소 몇 개월 동안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선 죄송하다. 저도 여러분 너무 보고 싶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진짜 마음이 아픈 건 대부분 제 행동이나 말 때문에 불편한 게 아니라 제 피 때문이라는거다. 저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려고 한느 건데 만약 제 피 때문에 불편한 사람들이 있다면 저는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런데 한국어로 올린 입장문에서 헨리 씨는 오타와 틀린 맞춤법으로 범벅된 문장들을 나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2008년 '슈퍼주니어M'으로 데뷔, 한국에서 활동한지 14년 가량 됐다. 게다가 친중 행보로 비판받는 상황에서 어눌한 한국어로 사과, 비판 여론을 잠재우고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의구심을 자아냈다.

[사진출처 = 몬스터엔터테인먼트]

YTN star 강내리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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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0 00:23: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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