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is, 03 September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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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황정음이 결혼 4년 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그의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황정음은 지난 1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관련 인터뷰에서 가장 속 시원했던 장면과 대사를 묻는 질문에 극중 서현주(황정음)의 비혼식 장면을 꼽았다.

황정음은 인터뷰를 통해 '한번 상상해봤어요. 결혼 후에 제 모습이 어떨지. 근데 아무리 애를 써도 안 그려지더라고요. 낯선 사람들이 내 가족이 된다는 것도 두렵고, 아이를 낳

아 키운다는 것도 막막하고, 커리어 쌓기도 전에 경단녀 되면 어떡하나. 남편 말고 나 자신을 내조하려고요. 자식 말고 내 꿈에 희생하면서 평생 사랑할 사람 찾아 헤매는 대신 평생 내가 하고 싶은 일이랑 동고동락하면서 그렇게 한번 살아보려고요'라는 대사를 언급했다.

이어 "비혼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가진 현주가 스스로를 사랑하고 부모님의 반대에도 소신을 지키는 모습이 멋져 보이고, 누구나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고민이라 공감도 됐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2일 황정음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황정음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황정음이 이혼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것은 사실이다. 원만하게 이혼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히며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016년 프로골퍼 출신이자 사업가인 이영돈과 결혼했으며, 이듬해 8월 아들을 출산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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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3 23:37:3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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