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33)이 그룹 타히티 출신 배우 아리(26)와의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슈퍼주니어의 소속사 레이블 SJ 측은 30일 "양측 확인 결과 려욱과 배우 아리는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오다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려욱과 아리가 열애 중이라는 추측이 제기되자 려욱은 팬들과의 공식 소통 창구인 리슨을 통해서도 아리와 교제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려욱은 슈퍼주니어는 물론 유닛 슈퍼주니어 K.R.Y. 솔로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뮤지컬 '광염 소나타'에 출연하기도 했다.
아리는 2018년 해체한 아이돌 그룹 타히티 출신으로 현재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는 2012년 데뷔한 그룹 타히티 소속으로 6년간 활동했다. 팀 해체 후에는 연기자로 전향해 연극 '엄마의 레시피' 등에 출연했다
이하 슈퍼주니어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Label SJ입니다. 슈퍼주니어 려욱의 열애설 관련하여 공식 입장 전달 드립니다.
려욱과 배우 아리는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오다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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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현대자동차가 2020 베이징 국제 모터쇼를 통해 중국 시장을 사로잡을 새로운 전기차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고성능 전기차를 비롯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구현한 전기차로 2025년까지 세계 3대 전기차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현대차는 중국 베이징국제전시센터(CIEC)에서 개막한 2020 베이징 국제 모터쇼를 통해 고성능 전기차 'RM20e'와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세계 최초로 오프라인에서 공개했다. 동시에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의 도약을 기반으로 2025년까지 전기차를 연간 67만대 판매하며 전 세계 3위 친환경차 브랜드가 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차가 새로운 전기차를 중국에서 가장 먼저 공개한 것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상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음으로써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는 현대차의 전동화 비전과 미래 디자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모델이다. 프로페시는 공기역학적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흐르는 듯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차량의 앞부분에서 뒷부분까지 끊김이 없는 하나의 곡선으로 디자인됐다.
내부 디자인은 단순한 자동차를 넘어서서 새로운 개념의 라이프스타일 활동 공간으로 만들었다. 자동차의 스티어링 휠이 사라진 대신 운전석의 양쪽에 조이스틱을 장착해 새로운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해 차량의 실내를 새로운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또 차문 하단에 적용된 공기 청정기를 통해 깨끗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차 안으로 공급돼도록 만들었다.
또한 이날 최초로 공개된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RM20e'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RM20e는 현대차가 투자한 크로아티아 고성능 전기차 업체 '리막 오토모빌리'와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개발해온 모델이다.
RM20e는 최대 출력 810마력, 최대 토크 97.9kg·m의 힘을 내는 전기 모터가 탑재됐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이 3초에 불과할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에 더해 차체 중앙에 모터를 배치하고 후륜 구동방식을 채택해 차량의 폭발적인 출력을 바퀴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현대차는 고성능 전기차 RM20e의 플랫폼을 순수 전기차 이외에도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수소연료 전기차 등 다양한 친환경차 모델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RM20e를 통해 현대차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쌓은 노하우와 친환경차 기술력을 접목해 향후 고성능 N 브랜드를 전동화할 것"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서 전동화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기술 선도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도 올해 베이징 국제모터쇼를 통해 전동화 사업체제로 옮겨가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중국에서 2025년까지 전동화 사업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2030년에는 중국 판매에서 전동화 모델의 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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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무료대상자면 국가접종 권고"
유료 접종 제한두지는 않아…유·무료 모두 4가백신
상온노출 의심 백신 품질검사, 이르면 내주 결론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30일로 당국이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사업 부분중단 조치를 내린 지 열흘가량 지났다. 중고생 등 무료 접종대상자가 맞을 백신 가운데 일부가 각 지역에 운송되는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됐다는 신고에 따라 보건당국은 일순 모든 국가예방접종을 중단하는 조치를 지난 21일 밤 늦게 내렸다.
원래대로라면 22일부터 집중접종대상인 중학생부터 무료로 백신을 맞아야 했는데 이 시기를 늦춘 것이다. 추석 연휴기간을 포함해 관계부처 합동조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 주부터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이 재개될 전망이다. 앞서 22일부터 동시에 중단했던 12세 이하 어린이나 임신부에 대한 예방접종은 앞서 25일부터 재개한 상태다.
상온노출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가 예방접종 대상자, 즉 무료로 맞을 수 있는데도 돈을 내고 독감 백신을 맞겠다는 이가 부쩍 늘었다. 다음 달까지 마냥 기다릴 수 없다거나, 무료로 접종하는 독감백신 품질을 믿을 수 있겠냐는 심산이다. 둘 다 과학적으로 근거 있는 얘기는 아니다.
예방접종 시기는 접종 후 예방효과가 나타나는 시기(통상 2주), 해당 질환의 유행시기 등을 감안해 결정된다. 독감은 통상 11월부터 유행이 번지는데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거리두기ㆍ위생수칙 등을 잘 지켜 예년보다 더디게 올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당초 9월 하순부터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접종하려던 건 의료기관 내 혼잡도 등을 분산하기 위한 의도였다. 지난해보다 한달가량 빨리 시작한 것도 이런 배경때문이었다. 접종이 2주가량 늦어져도 독감예방효과를 누리는 데 큰 차질이 없을 거란 얘기다.
유ㆍ무료 접종대상은 연령에 따라 나뉘는데, 대부분이 같은 제품을 쓰는 것도 품질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다. 유ㆍ무료 백신이냐에 따라 품질이 다른 게 아니라 유통경로만 다르다는 얘기다. 12세 이하 어린이나 임신부가 접종할 물량은 정부와 위탁계약을 맺은 각 의료기관이 이번에 문제가 불거지기 전에 공급받아둔 상태다. 이번에 문제가 불거진 백신은 13~18세 어린이가 맞을 물량이었다.
"코로나로 조심" 올 독감유행 작년보다 덜할듯
국내 백신 공급 10개업체 12개 제품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유료백신을 포함해 올해 국내에 공급되는 모든 독감백신은 2964만도즈다. 국내에 독감 백신을 공급하는 곳은 국내 제조ㆍ수입업체 10곳이다. 어차피 국내에서 접종한다면 이 10개 업체의 12개 백신 가운데 하나를 맞게 되는 것이다. 정부와 조달계약을 맺은 신성약품은 도매업체로 백신 제조ㆍ수입업체로부터 물량을 확보해 각 의료기관에 공급한다. 신성약품은 녹십자를 비롯해 LG화학ㆍ보령바이오파마ㆍ일양약품ㆍ한국백신ㆍ사노피사스퇴르ㆍSK바이오사이언스 등 7곳에서 백신을 받아 각 의료기관에 공급하기로 했다.
7곳 외에 동아STㆍ보령제약ㆍ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국내에 백신을 공급한다. 동아ST는 사노피의 원료를, 보령제약은 녹십자의 원료를 사들여 백신을 만든다. GSK는 독일서 만든 완제품을 수입해 들여온다. 원료 제조사를 기준으로 한다면 5개 업체에서 국내 모든 독감백신을 책임지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만 세포배양방식이며 나머지 업체는 모두 유정란 방식으로 백신을 만든다. 만 3세(36개월) 이하가 맞지 못하는 제품이 일부 있을뿐 모두 인ㆍ허가당국의 승인을 받은 백신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무료 접종 대상자는 3가 백신을 맞았으나 올해는 유료나 무료 모두 4가 백신을 맞는다. 국가 예방접종 사업에 쓰는 백신은 여름철 남반구 일대 유행양상을 따져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유형을 감안해 결정된다. 유료접종은 의료기관마다 다른데 2만5000원~4만원 수준이다.
결론은, 국가 예방접종대상자라면 각 시기에 맞춰 무료로 접종하는 걸 보건당국도 권한다. 다만 고령층의 경우 무료 접종시기 시작과 동시에 의료기관에 몰리는 점을 감안, 시기는 잘 조율해야 한다. 통상 고령층 접종율은 80%를 넘는다. 올해는 75살 이상이 다음 달 13일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고령층 예방접종을 한다. 질병관리청은 "무료접종 대상자는 정부의 접종재개 시점을 지켜서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면서도 "반드시 무료로만 접종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므로 (유료 접종에 대해) 제한을 두지는 않는다"라고 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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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30 15:10:0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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