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bu, 02 September 2020

"KBS 매점서 신문 구멍 틈으로 김민자 보곤 했다"… 최불암이 밝힌 50여년 전 러브스토리 - 세계일보모바일

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국민 배우’ 최불암(80·본명 최영한)이 동료인 아내 김민자(아래 사진 왼쪽)와 50년도 더 된 과거 나눈 러브 스토리를 방송에서 공개했다.

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최불암은 KBS 이소정 앵커와 도경완 아나운서,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과 함께 출연해 이야기꽃을 피웠다.

최불암은 이 자리에서 “1966년에 연극 ‘따라지의 향연’을 했다”며 “그때 국립극단에 들어가서 생활이 괜찮으니까 ‘장가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나와 어울리는 배우자가 누구일지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의 아내인 김민자를 알게 됐고, 그를 만나기 위해 KBS에 자주 방문했다”고 고백했다.

최불암은 65년 국립극장 단원으로 들어가 주로 연극계에서 활동했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갈무리

그는 아울러 “김민자가 KBS 매점에 온다는 이야기를 들어 양복을 입고 가서 기다리며 신문에 구멍을 뚫고 봤다”며 “67년도 방송에서 만날 기회를 찾아 가까워졌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두 사람은 4년여 간 열애 끝에 70년 결혼했고,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민자는 현재 연기 대신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이에 도 아나운서는 “나도 KBS에서 장윤정을 만났다”며 “방송 중 대본에 구멍을 뚫어서 지켜보곤 했다”고 말해 함께 출연한 패널들의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KBS1 교양 ‘한국인의 밥상’을 10년째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최불암은 “충청도에 검은 생선, 우럭젓국이 있다”며 “점심에 먹으면 저녁에도 입을 움직이는 맛”이라고 가장 기억에 남는 밥상을 꼽았다.

나아가 “맛은 전라도 음식이 맛있다”며 “경상도 음식은 혼이 들어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라도는 깊은 맛이 느껴지고 계속 개발해서 정말 맛있다”고 부연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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