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자본주의 학교' 방송 화면 캡처 |
장동민은 지난 3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자본주의 학교'에 출연해 주식 투자 습관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동민의 억 소리 나는 통장 잔고가 공개됐다. 이에 MC 슈카와 데프콘은 "어마어마하다. 세기도 힘들다", "억 소리 난다"며 장동민의 통장 잔고에 감탄했다.
이후 슈카는 "예전에 같은 프로그램 했을 때 주식으로 돈 벌었다고 저한테 자랑을 많이 했었다"며 장동민의 주식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데프콘은 장동민을 향해 "주식 단타 중독자다. 단타로 수익률 1000%까지 올렸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동민은 "1000% 아니다. 1600%"라고 정정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도 마이너스 친다는 사람이 이해가 안 간다"고 말해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데프콘은 "이 퍼런 장에? 이 푸른 바다에서? 아직도"라고 묻자 장동민은 고개를 끄덕였다.
S전자 주식을 갖고 있지 않다는 장동민 말에 데프콘이 "S전자에 안 들어간 연예인이 있네"라며 놀라자 슈카는 "원래 장동민씨는 투자할 때 큰 거 안했다. 장동민씨가 좋아하는 주식을 가끔 보면 '이건 무슨 주식이야? 뭐 하는 회사야? 처음 봤는데?' 이런 회사에 투자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동민은 "그런 회사에도 직원이 있고 그렇다. 그 회사에도 다 가장들이 있다. 그 회사에도 다 사람이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여전히 단타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일이 그날 몇 시에 끝나든, 새벽 5~6시에 끝나도 오전 8시30분에는 주식할 준비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타의 기준에 대해서는 "30분이다. 9시부터 9시30분까지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KBS2 '자본주의 학교' 방송 화면 캡처 |
주식 투자로 어마어마한 수익률을 올린 장동민에게도 투자 실패 경험이 있었다.
장동민은 20년 전 투자한 펀드에 대해 "그때 매달 1500만원씩 넣었다. 2~3년 넣었다"며 "다른 걸 하려고 목돈이 필요해 해지를 했는데 800만 원 받았다"고 전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3년 간 약 5억원 가량을 투자했음에도 800만원만 받게 돼 수익률이 마이너스 90% 이상이 된 것.
/사진=KBS2 '자본주의 학교' 방송 화면 캡처 |
장동민은 이에 대해 "중도 해지를 하면 원금 보장이 안 되는 상품이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장동민은 "투자도 좋은데, 잘 알고 해야 한다"며 "지인이 펀드 투자를 권유하면 보통 사람들이 약관을 안 보고 사인할 곳만 본다. 괜히 보면 실례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어떤 투자든 남을 원망해선 안 된다"며 "내가 모르는 분야는 아예 쳐다도 안 본다. 수업료를 많이 내긴 했지만 20대에 실패한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때 데프콘은 "그렇게 펀드에 매달 1500만원씩 넣으면서도 오픈카를 타고 다닌 거냐"고 물었고, 장동민은 "1500만원 넣고도 남는 돈들이 많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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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31 22:23:5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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