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수는 2005년 각막 및 장기, 골수 기증을 등록한 뒤 2011년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에게 골수를 기증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에게 골수를 이식받았던 친구가 고등학생 남학생이었다는 것밖에 모르는데 알고 싶어도 알 수도 없는 친구의 소식을 두 번"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중 한 번은 소아암 병동에서, 한 번은 그 친구의 지인을 통해 '열심히 공부해 대학도 가고 여자친구도 생겼다더라', '결혼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런 소식들을 우연히 접할 때마다 '그 친구와 저의 인연이 정말 보통 인연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오랫동안 해오고 있어요. 만나서 한 번이라도 안아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면서요"라고 덧붙였다.
김지수는 "살면서 이런 기적을 만날 수 있는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이래저래 살기 팍팍하고 힘들 때 많은 요즘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기적을 만날 수 있는 일에 함께한다면 상대방뿐만 아니라 오히려 나 자신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될 거라 저의 경험으로 확신합니다"고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https://news.google.com/__i/rss/rd/articles/CBMiPGh0dHBzOi8vd3d3Lmhhbmt5dW5nLmNvbS9lbnRlcnRhaW5tZW50L2FydGljbGUvMjAyMjA3MDEwMDY0NNIBL2h0dHBzOi8vd3d3Lmhhbmt5dW5nLmNvbS9uZXdzL2FtcC8yMDIyMDcwMTAwNjQ0?oc=5
2022-07-01 03:54:02Z
1487464021
Tidak ada komentar:
Posting Komen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