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tu, 08 Oktober 2022

이이경 "고등학교 자퇴, 우울증 때문…父가 먼저 권유" - news.mt.co.kr

/사진=MBC '놀면 뭐하니?'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배우 이이경이 대기업 사장 출신인 부친의 권유로 고등학교를 자퇴한 사연을 털어놨다.

이이경은 지난 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고등학교 자퇴 이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께서 먼저 권유하셨다. 중학교 때까지 공수도를 하다가 운동을 못하게 되는 상황이 왔다. 결국 우울증이 왔는데 그땐 우울증인지도 몰랐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루는 등교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버지께서 '너만 허락하면 학교 안 가도 돼. 담임선생님 만나서 정리하고 올게'라고 하셨다"며 "순간적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라고 답했다. 아버지가 담임선생님과 자퇴 이야기를 다 하고 제게 '이제 네가 하고 싶은 걸 찾는 게 어떠니'라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사진=MBC '놀면 뭐하니?'

이이경의 부친은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을 지낸 이웅범씨다. 이씨는 2017년 퇴직 이후 연암공과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이이경은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옛날엔 아버지 하는 말이 다 잔소리 같았는데 내가 그렇게 하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이경의 고백에 유재석은 "아버지가 자식의 마음을 읽고 결단을 내릴 수 있다는 게 대단하다"며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나도 아버지 영향을 많이 받았다. 우리 아버지도 다 아는 말을 반복해서 하신다. '거짓말하지 마라', '착실하게 성실하게 살아라'라고 하신다. 그 말의 영향력이 굉장히 크다. 우리에겐 아버지의 모습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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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8 22:56:1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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