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asa, 20 Juni 2023

박승대 "김숙에 3시간 욕했다가 연락 끊겨…잘 되라고 한 것" - SBS 뉴스

박승대

개그맨 출신 사업가 박승대가 후배 개그우먼 김숙에게 폭언 및 욕설을 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박승대는 지난 16일 유튜브 'B급 청문회 시즌2'에 출연해 "내가 김숙한테 한마디 하고 싶다"며 김숙과의 갈등에 대해 밝혔다.

박승대는 "김숙이 나를 엄청 좋아했다. 걔가 연기를 되게 잘해서 '봉숭아 학당'에 내가 처음으로 넣었다. 그런데 밤에 전화가 왔다. 김숙이 '오빠 나 너무 힘들고, 무섭고 떨리고. 잘 안돼 내 생각대로'라고 하더라"고 '봉숭아 학당'에 처음 들어가 걱정이 많았던 김숙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박승대는 "그래서 내가 김숙한테 뭐라고 했냐면, '야이 XX 내가 그 방송에 널 넣으려고 PD한테 온갖 아부하고, XX 뒤치다꺼리하고 XX 가서 빌고, 그랬는데. 거기에서 네가 떨면 되냐. 이 XXX아'라고 3시간 동안 욕을 했다"라고 김숙에게 욕설을 퍼부었던 당시에 대해 설명했다.

박승대는 "그 이후 김숙이 아주 잘됐다. 그런데 어느 날 전화했더니 안 받더라. 그래서 김숙이 나를 싫어한다는 걸 알았다"며 이후 김숙과 멀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승대는 "김숙에게 한마디 하자면, 내가 너한테 욕한 건 미안한데, 나는 네가 절벽에서 올라와서 잘되라고 그랬던 거다. 오해하지 말고 전화 좀 받아봐라. 우리 딸이 너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그맨 박승대는 과거 연예기획사 스마일 매니아를 운영하며 개그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내로라하는 개그맨들을 키운 인물이다. 하지만 개그맨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노예계약 논란에 휘말려 현재는 방송가를 떠난 상태다.

[사진='B급청문회' 영상 캡처]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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