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ggu, 28 Maret 2021

배우 박중훈, 또 음주운전 적발…소속사 “깊이 반성” - 한겨레

배우 박중훈. 나무엑터스 제공
배우 박중훈이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중훈을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박중훈은 지난 26일 밤 9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아파트 입구에서 지하주차장까지 약 100m 거리를 음주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중훈은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지인이 사는 아파트까지 왔다가, 입구에서 기사를 돌려보내고 직접 운전해 주차장까지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한 결과, 박중훈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기준 수치(0.08%)의 2배가 넘는 0.176%로 나타났다. 앞서 박중훈은 지난 2004년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운전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박중훈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이날 공식입장을 내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배우 역시 깊게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박중훈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배우 박중훈씨 관련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박중훈씨는 26일 저녁 지인 두 명과 함께 술을 마셨고 저녁 9시, 대리운전기사분이 운전하는 차량을 두 대로 나누어 타고 근처 지인의 집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아파트 단지 안에 도착해 지하 진입로 입구에서 대리운전기사분을 돌려보낸 후 직접 주차를 한 박중훈씨는 잠시 잠이 들었습니다. 이후 주차장에 경찰이 도착하였고 현장에서 박중훈씨는 블랙박스 제출 및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한 후 귀가하였습니다. 또한 대리운전기사분이 이를 함께 진술해 주셨습니다. 당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배우 역시 깊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박중훈씨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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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8 12:29:5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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