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bu, 31 Maret 2021

"1000도↑" 용광로 뛰어든 中노동자…"업무 스트레스 심했다" - 머니투데이

중국의 한 철강업체의 노동자가 스스로 용광로에 뛰어들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스1
중국의 한 철강업체의 노동자가 스스로 용광로에 뛰어들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스1
중국의 한 철강업체의 노동자가 스스로 용광로에 뛰어들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현장을 담은 영상이 지난 24일부터 웨이보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퍼졌다.

30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숨진 노동자 A씨(남)가 내몽골 자치구 바오터우에 위치한 바오강그룹 공장 직원이라고 밝혔다.

영상 속에서 A씨는 안전모 등을 벗고 용광로를 향해 몇 발자국 걸어간 뒤 몸을 던졌다. 이 영상은 제철소 7호 변환기의 감시 카메라에 포착됐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평소 과도한 업무에 고통을 느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현지 소방청은 숨진 노동자에게 유감을 표하면서도, 사고 정황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망자의 신원과 사인 규명 등을 위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영상을 확인한 한 네티즌은 "그건(용광로) 1000도 이상인데 어떻게 뛰어들 생각을 했을까"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1954년에 설립된 바오강그룹은 중국 내에서 희토류 금속 제조 업체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글로벌타임스는 바오강그룹의 총 자산이 1800억위안(약 31조) 이상이며, 등록된 직원만 4만8000여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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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31 13:4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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