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bu, 12 Mei 2021

이광기, 연기 참스승 30년만에 재회…"늦어서 죄송해" 눈물(종합) - 뉴스1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 © 뉴스1

배우 이광기가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소중한 인연을 찾았다.

이광기는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약 30년 동안 소식이 끊겼던 연기 스승과 재회해 감동을 안겼다.

이날 이광기는 "인생의 참스승을 찾고 싶다. 연기 학원에서 만난 이용구 원장님인데 저한테 일생일대 오디션 기회를 주셨다. 그래서 고1 때 드라마 '고향'에 출연할 수 있었다. 덕분에 하희라의 친구 역할로 출연하게 됐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당시 아버지가 당뇨병으로 투병 중이셨다. 어머니가 홀로 생계를 책임지셨다. 연기 연습하면서 피나는 노력을 했다"라며 "원장님이 삼촌처럼 저를 살뜰하게 챙겨주셨고, 보호자처럼 대해 주셨다"라면서 감사한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제대한 뒤 연락이 끊겼다고. 이광기는 "군대 다녀 오고 나서 (연기자로서) 공백기가 생겼다. 그때는 못 찾아갔다. 이후 인생작 '태조 왕건'에 출연해서 사랑을 많이 받았고, 그쯤 선생님을 찾으러 갔는데 학원이 없어진 거다. 그렇게 해서 못 뵌지 30년 된 것 같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이광기의 스승을 찾아나섰다. 한 지인은 "조명 가게 하시다가 2002년 당뇨가 있어서 몸이 안 좋으셨다. 회사 운영 중단하고 고향인 양평으로 내려가서 지금은 아예 연락이 안된다"라고 전했다.

다행히도 제작진은 이용구 선생님의 아내 유영순씨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두 분 만날 수 있겠냐"라는 질문에 "글쎄, 지금 연세가 있으니까"라며 말끝을 흐려 긴장감을 높였다. 이광기는 영상을 지켜보다 오열했다. "좀 더 일찍 찾아뵐 걸, 건강하실 때 찾아뵐 걸 죄송스럽다"라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이광기는 약속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울컥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광기는 자신이 첫 신인상을 받았던 방송국에서 스승의 이름을 불러봤다. 대답이 없자 "아니 왜 안 계시지?"라며 불안해 했지만, 다행히 그의 앞에 스승이 등장했다.

이광기는 "이렇게 늦게 찾아뵈서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고, 눈물을 흘렸다. 또한 "늦게 찾아 뵙고 죄송하다"라면서 큰절을 올렸다. 수십 년 만에 스승에게 카네이션, 중절모를 선물한 이광기는 행복해 했다. 선생님 역시 "얼굴 볼 수 있으니까 그게 행복한 거다. TV에 나오면 채널 고정이지"라며 뿌듯해 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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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2 12:32:1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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