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bu, 02 September 2020

“다음은 그래미, 이왕이면 BTS 단독 무대” - 경향신문

빌보드 ‘핫 100’ 정상 오른 방탄소년단 글로벌 미디어데이

“아미와 함께 만든 성취, 고마워요” 그룹 방탄소년단은 2일 온라인으로 중계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전날 발표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성적에 대해 “ ‘다이너마이트’는 팬들과 함께 즐기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된 곡이다. 1위 역시 방탄소년단과 (팬덤) 아미가 함께 만든 성취”라며 팬에게 영광을 돌렸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아미와 함께 만든 성취, 고마워요” 그룹 방탄소년단은 2일 온라인으로 중계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전날 발표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성적에 대해 “ ‘다이너마이트’는 팬들과 함께 즐기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된 곡이다. 1위 역시 방탄소년단과 (팬덤) 아미가 함께 만든 성취”라며 팬에게 영광을 돌렸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제일 좋은 상장…너무 행복해”
7년 전 빈손으로 올라왔는데…
인정받고 보상받는 기분 ‘눈물’

“그래미 어워즈에서 저희 노래로 단독 퍼포먼스를 하고 싶습니다. 당연히 노미네이션됐으면 좋겠고, 상도 받고 싶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나아가야 하기 때문에, 물리적 목표는 중요합니다.”(RM)

방탄소년단(BTS)은 멈추지 않는다.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을 차지하며 K팝의 새 역사를 쓴 방탄소년단의 다음 목표는 ‘그래미 단독 무대’다. 2일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글로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방탄소년단은 전날 발표된 차트 성적에 대한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멤버들은 “꿈만 같다” “아미(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벅찬 기분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다음 목표 앞에서는 진지한 얼굴을 보여줬다.

“너무 행복해요. 제일 좋은 상장을 받은 기분입니다.”(뷔)

멤버들은 빌보드 핫 100 최신 차트가 발표된 전날 새벽의 흥분을 기분 좋게 떠올렸다. “발표 전에 RM이 저희 메시지 방에 먼저 (차트) 사진을 올렸어요. ‘아 합성이네’ 말을 했는데, 20분 뒤에 똑같은 사진이 올라왔죠.”(진)

지민은 차트 발표 직후 ‘눈물이 계속 난다’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겼다. “RM 형이 3시20분쯤 소식을 알려줬는데, 저는 4시 넘어 확인했어요. 그때부터 아침 7시까지 울다가 지쳐 소파에서 잠이 들었죠. 우리가 해나가던 모든 것들이 인정받고 보상받는 기분이 들어 눈물이 난 것 같아요.”

지금의 성취를 만든 지난 7년의 시간에 대한 술회도 이어졌다. “7년 전 고향에서 빈손으로 올라와 숙소생활을 하며 좁은 지하 연습실에서 저희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춤과 노래를 열심히 한 기억이 아직까지도 생생해요.”(뷔) “옛날 생각을 많이 했어요. (멤버들과) 같이 부대찌개 먹었던 것, 연습실에서 혼나던 것, 녹음실에서 계속 얘기하던 것 생각하며 침착하게 (기쁨을) 최대한 가져가려고 했습니다.”(RM)

“지난번엔 합동공연 펼쳤는데…
그래미 후보 지명도, 수상도 원해
방탄소년단은 나아가야 하니까”

2015년 12월, 미니 4집 <화양연화 파트2>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71위에 오르며 빌보드에 첫 깃발을 꽂던 날도 잊을 수 없다. “그때도 지금처럼 꿈인가 생시인가 싶었죠. 그런 결과들이 있었기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힘과 목표를 갖게 됐습니다.”(정국)

핫 100 1위에 오른 ‘다이너마이트’는 팬덤을 넘어 미국 대중들을 사로잡은 히트곡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RM은 이 같은 평가에 “팬덤과 대중 사이에 어느 만큼 경계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저희가 꾸준히 두드려왔던 지점들, 음악·퍼포먼스의 힘과 더불어 미국인에게 친숙한 언어와 흥얼거리기 쉬운 디스코 팝 장르, 거시적인 메시지 없이 단순히 즐길 수 있는 노래라는 점 등 모든 것들이 원기옥처럼 모여서 통한 듯싶다”고 말했다.

이들의 시선은 이제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꼽히는 미국 그래미 어워즈로 향한다. “이번엔 그래미에서 방탄소년단만의 단독 무대를 해보고 싶어요.”(슈가)

지난 1월 2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해 래퍼 릴 나스 엑스 등과 함께 합동공연을 펼쳤던 방탄소년단의 목표는 이제 단독 무대와 후보 지명, 수상까지 나아간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이날 ‘다이너마이트’가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시대, 아득한 꿈은 따로 있다. RM은 “아이러니하게도 늘 해왔던 콘서트가 비현실적인 목표가 됐다. 야외에서 많은 분들 모시고 축제처럼 큰 공연을 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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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2 12:27: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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