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랑협회는 13일부터 이날까지 닷새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키아프 서울 2021 판매액을 약 650억 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기존 기록인 2019년 매출 310억 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액수이다.
방문객은 2019년보다 7% 이상 증가한 약 8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지난해 키아프는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다.
올해에는 VVIP 관람일인 첫날 매출만 350억 원에 달할 정도로 시작부터 행사장이 북적였다. 방탄소년단(BTS) 뷔와 RM을 비롯해 전지현, 이병헌·이민정 부부, 소지섭, 노홍철, 황신혜, 소유진, 성유리, 한지혜 등 연예인들도 현장을 찾았다.
세계 10개국 170개 갤러리 부스에는 작품 판매를 알리는 빨간딱지가 줄줄이 붙었다. 갤러리들은 판매된 작품을 새로운 작품으로 교체하기 바빴다.
키아프는 내년부터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프리즈와 코엑스 전관에서 공동 개최할 예정이어서 올해 행사에 더 큰 관심이 쏠렸다.
온라인 접속자도 폭증했다. 지난해에는 한 달 동안 3만7천여 명이 키아프 공식 웹사이트에 접속했고, 페이지 클릭 수는 74만여 건이었다. 올해는 지난 8일부터 10일간 온라인 뷰잉룸 접속자가 8만3천여 명에 달했다. 이 기간 페이지 클릭 수는 68만 건이었다.
국내 미술시장은 올해 초부터 살아나기 시작해 최근에는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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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7 13:58:4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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