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bu, 06 Oktober 2021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코로나를 넘어 축제로 부활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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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어제 화려하게 막을 열었습니다.

올해 영화제는 코로나 19를 넘어 진정한 영화 축제 모습을 되찾았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만에 다시 등장한 레드카펫 행사는 부산국제영화제가 명실상부한 축제 모습을 되찾았음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배우 박소담 씨와 송중기 씨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 이어 개막작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가 상영됐습니다.

올해 영화제에는 70여 개국 220여 편의 작품이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열흘 동안 펼쳐집니다.

방역 지침으로 좌석은 절반밖에 채우지 못하지만 작품당 1회 상영에 그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편당 2∼3회 상영합니다.

[이용관/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 "올해는 코로나를 극복하는 전환기가 됐으면 하는 거고요. 그다음에 프로그램 질이 디지털과 맞춰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동시 진행되는 그런 영화제로서 올해 아마 대단한 실험을 할 것 같고..."]

오늘부터 영화 승리호 배우들과 관객이 만나는 오픈 토크를 시작으로 야외행사도 열립니다.

올해 칸영화제와 베를린 영화제에서 각기 다른 영화로 상을 받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봉준호 감독은 유쾌한 대화 행사를 가집니다.

세계 최초로 상영되는 월드프리미어 작품이 전체 상영작의 1/3이 넘어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라는 명성을 이어갔습니다.

올해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즉, OTT 업체가 제작한 드라마 시리즈 3편도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이며 부산국제영화제 울타리를 넓혔습니다.

[박성호/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제작비가 영화 한 편과 거의 비슷할 정도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부산영화제를 통해서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런 멋진 작품들을 보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화제는 오는 15일 저녁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렁록만 감독의 폐막작 '매염방'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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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6 22:36: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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