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tu, 18 Desember 2021

[단독] “신기루, 학폭 가해입장 내놓고 본질 흐렸다” - MSN

신기루가 학폭 주장을 부인하는 입장을 내놓자 폭로자 A씨가 고통을 호소하며 이를 반박했다. 소속사 제공 © 경향신문 신기루가 학폭 주장을 부인하는 입장을 내놓자 폭로자 A씨가 고통을 호소하며 이를 반박했다. 소속사 제공

개그우먼 신기루(김현정)가 학폭을 부인하는 입장을 내놨으나 폭로자 A씨가 이를 재차 반박했다.

신기루의 학폭을 주장한 A씨는 18일 “신기루가 공개한 생활기록부는 1·2학년과 3학년 때 것을 같이 올려 혼동되게 글을 썼다”며 “학폭이 있었던 시기는 중학교 3학년”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기루 본인은 나와 사이가 좋지 않고 ‘티격태격’했다고 써놨지만, 제 입장에서는 명백한 학폭을 당했다”며 “가해자 입장에서만 써놓은 글을 보고 밤새 잠을 자지 못했다”고 했다.

신기루는 A씨가 제기한 학폭 피해 글을 부인하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17일 인스타그램에 “아무리 기억을 해봐도, A씨의 주장처럼 선동해 친구를 따돌리거나 뺨을 때리는 등의 폭력을 가한 적은 없었다”며 “생활기록부가 전부는 아니지만 적어도 누군가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학생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신기루는 이와 함께 자신의 중학교 생활기록부를 공개했다. A씨가 주장하는 학폭이 있었던 시점은 중학교 3학년 때로 ‘성격이 원만하나, 집중력이 부족해 성적이 저조함’이라고 적혀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계 관계자는 “1990년도 중순에는 학폭이라는 개념도 명확하지 않았던 시절”이라며 “설사 담당 교사가 학폭을 인지했다고 하더라도 당시 ‘생활기록부에는 최대한 좋은 장점만 써주자’라는 교육계 분위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점을 감안하면 신기루가 공개한 생활기록부는 충분히 부정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기루가 함께 공개한 중학교 시절을 회상한 학보 추정 글은 A씨와 신기루가 완전히 분리된 고등학생 시절 쓰여진 것이라고도 A씨는 전했다.

A씨가 학폭을 폭로한 이후 중학교 동창의 증언도 나오고 있다. A씨와 신기루의 중학교 동창은 A씨에게 “신기루가 개그우먼이 돼 티브이에 나올 때마다 나도 채널을 돌렸고, 학폭 문제가 불거질 줄 예상했다”며 “그들이 반성하고 너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 도리지만 그들의 행동이 그 시절에 머물러 그 보다도 후퇴한 것 같아 참 불쌍하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A씨는 “신기루의 입장에서는 단순히 ‘티격태격’으로 기억할 지 모르겠지만, 당시 피해를 당했던 저의 입장에서는 고통스러웠던 나날”이라며 “앞선 주장과 마찬가지로 신기루는 일진은 아니었지만, 일진 주변에서 저를 지목해 따돌리고 폭행으로 괴롭혔던 명백한 학폭 가해자”라고 말했다.

신기루는 이번 입장에서 “고소를 하려면 변호사를 선임해야 하는데 금액이 꽤 컸다”며 “솔직히 그 돈이 많이 아깝다”고 했다.

A씨는 “신기루와 함께 학폭을 주장했던 K씨는 저와 자신의 관계를 ‘톰과 제리 같았다’고 주장하던데, 어떻게 이런 표현을 쓸 수 있는지 당황스러웠다”며 “신기루 또한 학폭 가해 본질을 흐리는 내용을 주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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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8 03:41: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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