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is, 30 Desember 2021

양준일, 美저작권자 유가족에 피소 위기..."양도 허락 NO" - 매일경제


양준일. 사진|스타투데이DB
사진설명양준일. 사진|스타투데이DB

가수 양준일이 탈세, 병역기피, 기획사 불법 운영 등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미국 작곡가 고(故) P.B 플로이드 유족들에게 저작권 위반 혐의로 고소당할 처지에 놓였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 '美 저작권자 양준일 고소 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양준일이 1992년 발표한 2집 수록곡 ‘나의 호기심을 잡은 그대 뒷모습’ ‘댄스 위드 미 아가씨’ ‘파티 인비테이션’ ‘가나다라마바사’ 등을 작곡한 미국인 미국 P.B 플로이드 유족이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준일이 적법한 절차 없이 무단으로 P.B 플로이드 곡을 한국 저작권협회에 자신의 이름으로 등록했다는 거다.

저작권을 통해 발생한 수익 역시 단 한 차례도 해당 곡을 상속받은 유가족들에게 공유된 적이 없다고 한다. 사안의 심각성을 느낀 유가족들이 국내의 한 저작권 전문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이며 해당 고소에 대한 위임장까지 작성해 전달한 상태다. 확인 결과 고소장이 작성된 상태고, 빠른 시일 내에 소장을 접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족 담당 변호사는 이진호 측에 “그 작곡가분이 돌아가시고 아직까지 저작권이 살아있는 상태다. 검토 결과 분명한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에 있는 자녀들이 직접 위임장까지 작성해온 만큼 고발 건과 같은 기각 결과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족 역시 “양준일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곡을 한국 저작권협회에 등록한 사실을 몰랐다”며 “미 저작권 위원회 기록으로 볼 때 아버지 노래에 대하여 양준일은 작곡에 지분이 없으며 그에 대한 다른 양도 조건 같은 것을 찾을 수 없었다. 즉 아버지 플로이드는 양도를 허락한 적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또 이진호는 한국 저작권협회 등록 상황을 알아봤다며 “양준일은 해당 앨범의 출시 시기와 저작권이 일치한다고 밝힌 바 있지만 사실과 달랐다. 음악 공표 일자는 1992년 11월 2일이다. 이건 저작권 등록과 별개의 개념”이라며 “실제 양준일이 저작권을 등록한 시기는 ‘슈가맨’ 출연 전후”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이진호는 “쟁점은 두 가지다. 유가족이 양도한 적이 없다고 밝힌 만큼 양준일이 대체 어떤 근거로 해당 곡들에 대한 저작권자로 등록한 것인지, 두 번째 양준일이 해당 곡들을 자신의 이름으로 등록하기 전에 원곡이 누구의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었는지 여부”라며 “P.B 플로이드가 등록되어 있는데 사망 이후 무단으로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준일이 저작권 위반 혐의로 고소될 위기에 처했다. 사진|이진호 유튜브 캡처
사진설명양준일이 저작권 위반 혐의로 고소될 위기에 처했다. 사진|이진호 유튜브 캡처

양준일은 지난 1월 저작권 위반 혐의로 고발된 바 있다. 고발인들은 양준일이 ‘나의 호기심을 잡은 그대 뒷모습’ ‘댄스 위드 미 아가씨’ ‘파티 인비테이션’ ‘가나다라마바사’ 등 4곡이 실제 작곡자인 P.B 플로이드가 아닌 양준일의 이름으로 한국 음악 저작권협회에 등록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양준일 소속사 측은 “적법하게 양도받은 저작 재산권은 한국 음악 저작권협회에 양준일의 이름으로 등록했다. 한국에서 저작 재산권 양도에 대해서는 P.B 플로이드가 먼저 제안했으며, 양준일이 이를 받아들여 작곡 및 프로듀서 비용을 포함하며 당시로써는 상당히 높은 금액을 지불하고 계약서에 서명했다. 하지만 안타깝게 회사 문 닫으면서 해당 계약서를 포함한 관련 자료가 폐기 또는 유실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진호는 “지난 4월과 6월 두 차례 각하 결정을 받았다.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때 구체적인 심리 없이 사건을 끝내는 재판이다. 당시 고발 건은 원저작자가 제기한 게 아니라 국내 팬들이 문제점을 발견하고 고발했던 사안이다. 고발자들이 피소에 대한 심적 부담을 느껴서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각하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양준일은 ‘리베카’ 등 감각적 노래로 1990년대 초반 인기를 모았다. 짧은 활동 뒤 연예계를 떠나 미국으로 건너갔다. JTBC ‘슈가맨3’를 통해 ‘탑골GD’로 재조명되면서 화려하게 부활, 귀국해 국내 활동을 재개했다. 하지만 최근 탈세, 저작권법 위반, 병역기피 등 각종 의혹에 휩싸여 위기를 맞았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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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30 06:55:2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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