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ggu, 19 September 2021

"의미 설명했을 뿐인데"…이성경, 성차별 골프 표현 지적→악플 쇄도 - MSN

배우 이성경이 방송에서 성차별적인 관용구를 지적했다가 악플러들의 공격을 받았다.

15일 방송된 JTBC 골프 예능프로그램 '세리머니 클럽'에 출연한 이성경은 가수 김종국의 "처음 머리 올릴 때 같이 가는 분들이 잘 알려줘야 한다"는 발언에 "'머리 올린다'는 표현의 말뜻을 알고 난 후에 그 말을 안 쓴다"고 지적했다.

이어 "'머리 올린다'는 게 옛날에 기생하시는 분들이 처음 할 때 머리를 올린다는 그 표현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종국은 "처음 티에 공을 올리는 게 머리를 올린다는 뜻인 줄 알았다"고 답했다.

  JTBC '세리머니 클럽' © 톱스타뉴스 JTBC '세리머니 클럽'  

이성경은 "저는 누가 처음 머리 올린다고 하면 ‘첫 온 그린 하네'라고 한다"고 덧붙였고, 김종국 역시 "좋은 말이 더 나오면 좋겠다"고 대꾸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머리 올린다는 표현은 '여자가 시집을 가다' '어린 기생이 정식으로 기생이 되어 머리를 쪽 찌다'라는 의미다. 어린 기생은 첫 손님을 맞이해야 정식 기생이 되기 때문에, 해당 표현 자체가 여성의 성적 경험을 바탕으로 둔 '성차별적 표현'이라는 지적이 생긴 것.

방송 후 누리꾼들은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말인지 몰랐다", "예민할 수 있는 표현이니 사용하지 않는 게 좋겠다", "방송을 통해 많이 알려져서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불편하면 상투 틀러가라고 해라", "현재는 그런 뜻으로 쓰이지 않는데 뭐가 문제냐", "너무 불편해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성경의 SNS에 직접 악성 댓글을 다는 악플러들도 보였다.

한편 ‘세리머니 클럽’은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들을 초대해 야외에서 골프 게임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골프 토크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수연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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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9 09:22:2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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